현대캐피탈 문성민, 왼쪽 발목 인대 손상 …한 달 정도 결장 예상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11-09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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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공을 밟고 넘어진 후 심판의 판정을 기다리는 문성민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왼쪽 발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문성민은 지난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한국전력과 1세트 경기 도중 후위 공격을 시도한 후 내려오다 공을 밟고 넘어졌다.

문성민은 곧바로 김지한과 교체됐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문성민의 부상이 오래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문성민은 교체된 후 곧바로 인근 아주대병원으로 넘어가 X-레이 검사를 받았다. X-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문성민은 9일 오전 구단 지정 병원에서 MRI 정밀 검사 등 더욱 자세한 검사를 받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에 의하면 문성민은 왼쪽 발목 인대가 손상돼 약 한 달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1주 정도 반깁스로 고정을 해야 되며, 3~4주는 재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골절이 아니어서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왼쪽 발목은 문성민이 자주 부상을 당했던 부위여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재활에 매진해야 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빠진 이후 흔들렸다. 김지한과 최은석이 문성민의 자리인 아포짓에 기용돼 경기에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태웅 감독의 고민도 커졌다. 외인 에르난데스가 발목 골절로 이탈한 데 이어 문성민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전광인은 긴 재활 이후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시브와 공격 모두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일단 문성민의 빈자리에는 김지한과 최은석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최태웅 감독이 부상이라는 악재를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진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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