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양 팀에서 동시에 트리플크라운 달성자가 나온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건 우리카드였다.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의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아포짓 스파이커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4세트 초반 OK저축은행 조재성과 우리카드 펠리페 모두 일찌감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4세트를 앞두고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하나가 모자랐던 펠리페는 4-1을 만드는 서브 에이스와 함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펠리페는 V-리그에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이다.
뒤를 이어 조재성도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조재성은 6-6 동점을 만드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이다. 조재성은 지난 2일 한국전력 상대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28점)과 함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일주일 만에 두 번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조재성이다. 조재성은 득점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3점을 올렸다.
경기는 접전 끝에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5세트 혈투 끝에 우리카드가 막판 황경민의 활약으로 OK저축은행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장충체육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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