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석 가리기에 한창인 임도헌 男대표팀 감독 "송명근-황경민, 인상깊어"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11-11 0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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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임도헌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송명근과 황경민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임도헌 감독은 2020년 1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전에 나갈 대표팀 선수들을 찾기 위해 최근 V-리그 남자부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임 감독은 대표팀 김태종 코치와 함께 지난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를 찾아 선수들을 점검했다. <더스파이크>는 경기 전 임도헌 감독을 만났다.

임도헌 감독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배구 월드컵에도 다녀오고 내년 1월에 열린 아시아대륙예선전에 나갈 상대팀의 전력 분석을 많이 했다. 또한 시즌 개막 후 남자부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라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이어 "2019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월드컵 등에 나간 상대들의 전력은 어느 정도 파악됐다. 이제는 우리가 얼마만큼 준비를 하냐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임도헌 감독은 아시아선수권이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베테랑 선수들의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임 감독은 "V-리그에서 잘 하는 선수들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경험 많은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임도헌 감독이 올 시즌 V-리그를 돌아다니면서 인상 깊게 본 선수는 두 명의 윙스파이커, OK저축은행 송명근과 우리카드 황경민이다. "송명근은 부상에서 회복됐고, 황경민도 공수에서 잘하고 있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민규도 부상에서 회복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선수들 외에도 모든 선수들의 발탁 가능성은 열려있다. 몸 상태 체크를 잘해서 내년 1월에는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임도헌 감독의 말이다.

그러면서 "V-리그 사용구과 국제 대회 공인구의 차이가 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만을 보고 있다. 리시브를 담당하고 있는 선수들의 리시브 효율은 떨어졌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공에 대한 감각만 잡으면 모두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줄 거라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임도헌 감독은 서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금 남자 배구는 서브가 굉장히 중요하다. 서브가 통하지 않으면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 서브로 상대 세트 플레이를 흔들어야 살 수 있다. 서브 범실 없이 상대를 흔들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란과 중국의 전력이 좋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본다. 좋은 컨디션을 가진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올림픽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배구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신다면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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