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예전과 달리 내가 있을 때도 소통 하더라.”
OK저축은행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1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친 OK저축은행은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 2-3패를 당하며 2연패를 떠안았다.
개막 후 첫 연패의 늪에 빠진 OK저축은행은 오늘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한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선수들에게 따로 강조했던 부분은 없다.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해라’고 말했다”라며 운을 뗐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조재성이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주전세터 이민규까지 지난 경기 갑작스런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석진욱 감독은 “레오는 한 두 경기 안으로 복귀 예정이다. 테스트 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이민규는 수술했던 부위지만 심각하진 않고 약간의 손상이 있다. 본인이 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오늘 곽명우를 스타팅으로 내보낸 후 상황을 보면서 이민규를 투입 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시즌 동안 리시브를 받으며 훈련에 매진했던 조재성은 레오와 전병선의 이탈로 홀로 아포짓스파이커의 빈자리를 책임져야 한다. 지난 경기 블로킹 3, 서브4와 함께 총 33점(공격 성공률 53.06%)을 올리며 이번 시즌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만큼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다.
석진욱 감독은 “레오가 돌아오면 조재성을 송명근 쪽으로 보낼 것이다. 비시즌때 연습을 했다. 레오 부상으로 꼬인 느낌이다. 레오가 돌아오면 안정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박철우가 건재한 삼성화재의 공략법에 대해 석진욱 감독은 “지난 시즌과 달리 박원빈, 손주형의 높이가 좋다.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비디오 분석을 하면서 선수들이 의견을 많이 낸다. 예전과 달리 소통을 많이하기 때문에 믿는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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