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연승 내달린 신영철 감독, "내가 추구하는 배구 나왔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1-19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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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이겨내야 한다"


[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내가 생각하는 배구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카드는 19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3, 25-22)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KB손해보험은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승장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서브리시브가 좋았다. (노)재욱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고 수비가 잘 됐다. 갈수록 내가 생각하는 배구가 나오고 있다. 계속 유지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Q. 선수들이 즐기면서 하는 게 눈에 보였다.
경기 들어가기 전 ‘자신 있게 즐겨라’ 라고 말한 부분이 나왔다.

Q. 외국인 선수 없이 이뤄낸 2승을 통한 수확이 있을 듯 한데.
외국인 선수 없이도 선수들이 발전했다. 고맙게 생각한다. 이걸 계기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뢰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Q. 한성정 플레이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줬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줘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Q. 펠리페 복귀는 언제쯤 생각하나.
본인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종아리 부상은 길어봐야 2주정도 걸린다. 지난 시즌 김시훈 선수가 1.5cm 찢어졌다. 훈련 조절을 하면서 경기에 뛰었었다. 이런 의지가 외국인 선수와 국내선수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Q. 선수들 전반적으로 어떤 자신감이 생겼나.
선수들 자체적으로 본인들이 훈련에서 노력한 만큼 외국인 선수 없이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자만하지 말고 준비한다면 지금보다 더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대학에서는 하지 못했던 배구를 준비하면서 ‘이런 상황 어떻게 왜그럴까?’ 분석을 통해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다.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패장_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Q. 경기를 되돌아 보자면, 치고 나가야 할 순간에 범실이 쏟아졌다.
아무것도 안됐다. 하려고 해도 분위기가 아무것도 안됐다. 결정을 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선수들도 알고있다. 훈련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Q. 1세트 브람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처졌다. 그래도 김정호가 공격적인 면에서는 괜찮았는데. 교체한 이유는.
윙 스파이커 쪽이 뚫리지 않았다. 우리카드가 블로킹이 좋아서 고전했다. 1세트 리시브에 자신이 없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서 교체했다.

Q. 시즌 초반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 최근에는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는데.
모르겠다. 선수들도 하려고 하는데 분위기가 쳐진다. 이겨내야 한다.

Q. 3세트 교체된 선수들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스타팅 선수들이 잘해줘야 하는데
경력이 되는 선수들은 초반에 좋지 않더라도 경험했던 부분을 통해 이겨나갈 수 있다. 초반에 들어가서 쳐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교체를 해서 만들어 가야하는 부분이다.

Q. 김학민을 선발로 내세우는 것은 어려운가. 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
학민이가 들어가면 목적타가 많아 리시브가 불안하다. 영상을 보며 생각을 해보겠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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