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경기 연속 5세트' 박기원 감독 “냉온탕을 오간 기분”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1-20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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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열심히 한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박기원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3-25, 25-19, 23-25, 15-4)으로 승리했다. 승점(21점)을 1점차로 벌리며 단독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승장_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Q. 오늘 경기 어땠나.
냉탕 온탕을 오갔다. 장기레이스로 본다고 생각하면 승점 1점을 잃은 반면 깨우친 부분이 있다. 거기에 만족해야 한다. 세트당 기복이 심하다. 경기 끝나자마자 서브 범실 때문이라는 걸 선수들이 안다. 좀 더 생각해서 연습하지 않을까 싶다.

Q. 유광우 선수 활약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 선수가 아니다. 자타공인 한 획을 긋고 있는 세터다. 패스에 대해선 나보다 더 잘 안다. 이야기 할 건 없다 . 굉장히 만족한다. 지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나온 범실들이 개선됐다. 연습할 때도 자신이 안 되는 부분을 정확하게 보완했다. 괜히 최고의 세터라는 말을 듣는 게 아니다.

Q. 체력적으로 힘들다 했는데 수비가담이 좋았다.
유광우의 정신력이다. 유광우니까 버티면서 경기하고 있다. 사실 일상생활하기에도 힘든 몸 상태인데 버틴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만족한다.

Q. 세 경기 연속 풀세트, 원인은
자체적인 범실 때문이다. 이번 시즌 미들블로커 두 명도 스파이크 서브로 바꿔서 범실을 피할 수 없다. 해결해야 한다. 회의할 때마다 나오는 말이다. 노선을 바꾸지 않는 이상 이렇게 다듬어갈 수 밖에 없다.

Q. 한선수 복귀 전까지 유광우의 백업세터는 생각 중인가.
솔직히 거기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준비는 했지만 그 선수를 특별하게 연습시킬 상황이 아니다. 물론 개인연습은 하지만 팀 연습량에서 많지는 않다. 비시즌에 미리 준비 해 놓은 선수다.



패장_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Q. 마지막이 아쉽다
아쉽긴 하다. 5세트까지 끌고 간 것 만해도 고맙다.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이 나타난다. 코트 안에서 열심히 한 것만 기억하고 칭찬해주고 싶다.

Q. 5세트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배구는 흐름싸움이다. 흐름을 뺏겼을 때 어떻게 찾아오는지가 관건이다. 비디오 판독을 하고 작전타임까지 했지만 상대 서브에 선수들이 부담을 느꼈다. 상대가 범실을 했지만 들어오는 약한 서브를 받지 못했다. 흐름을 뺏겼다.

Q. 이민규의 이른 교체 효과를 본 듯 하다.
곽명우 선수가 손목이 좋지 않다. 그래도 이민규 선수와 같이 교체하면서 해야 한다.

Q. 이효동 선수 역시 몸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감수하면서 준비해야한다. 3라운드에 뽑은 세터 이태봉도 있다.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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