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연속 활약' 삼성화재 산탄젤로 "기회 준 감독께 감사"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11-21 2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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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삼성화재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시즌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삼성화재 외인 산탄젤로는 두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 산탄젤로는 28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했다. 블로킹이 강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블로킹 득점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등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산탄젤로가 인터뷰실을 찾았다. 그는 “두 경기 연속으로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인터뷰실에 입장했던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산탄젤로를 두고 “경기 막판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실전에서 훈련한다는 생각으로 교체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탄젤로는 “현재 80~85% 정도 컨디션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한국으로 오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다 보니 조금 준비가 덜 된 상태다. 언제 100%가 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산탄젤로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와 라이벌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라이벌인 점을 알고 있었다. 준비과정에서 다르진 않았다. 그렇지만 1라운드 지켜본 결과 현대캐피탈이 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든 팀이라는 걸 느꼈다. 블로킹이 높고 수비도 좋은 팀이다”라고 현대캐피탈에 대해 말했다.

이어 “지난 1차전 때 우리가 상대에게 블로킹을 20개 넘게 허용했다는 걸 (고희진) 코치가 일러줬다. 그래서 블로킹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블로킹은 주지 않았지만, 상대 수비에 걷어 올라온 공이 많아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산탄젤로는 “앞으로도 계속 뛰었으면 한다. 꾸준히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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