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장준호-구본승 만족한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1-26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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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치고 나갈 때 범실이 나왔다"


[더스파이크=수원/강예진 기자] 장병철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1, 25-17, 25-22)으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승장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1세트에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더 컸다. 앞서가다가 범실로 점수를 주면서 세트를 뺏겼다. 2세트부터는 고비 때마다 선수들이 잘 풀어나갔다. 4세트도 고비였는데 코트 위에서 선수들이 잘 풀어주면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가빈이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는데.
상대 사이드 블로킹이 낮아서 가빈에게 주문을 많이 했다. 최근 세 경기 점유율이 떨어져 있었다. 오늘 경기는 높여 달라고 주문을 했는데 이호건이 잘 풀어갔다. 가빈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Q. 장준호와 구본승에 대해서는.
우선 장준호로 미들블로커에 답답한 부분을 해소한 것 같다. 이적 후 첫 스타팅으로 투입됐는데 최선을 다해줬다고 본다. 앞으로도 팀을 활발하게 잘 이끌어 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구)본승이는 아직 기분 업 다운이 심하다. 마인트 컨트롤이 잘 안돼 불안한 감이 있다.

Q. 구본승이 후위공격을 자신 있게 한다.
최홍석의 빈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다. 그 부분은 만족한다.

Q. 다음 경기가 OK저축은행이다. 1라운드는 패했는데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 것인지.
우리가 윙스파이커쪽 블로킹이 약하다. 상대 송명근을 잘 저지하는 게 중요하다. 리시브를 잘 버텨준다면 대등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패장_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Q. 김정호가 초반엔 괜찮았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흔들렸다.
(김)정호가 확실히 한번 리시브가 흔들리니 계속 흔들리더라. 또한 지고 있더라도 올라가는 흐름에 나오는 범실이 문제다. 그 부분을 고쳐야 한다.

Q. 이날 경기 아쉬웠던 점은.
선수들이 실수를 해도 버틸 수 있으면 좋은데, 아직까지 연속 범실을 쏟는다. 선수들이 범실 쪽에서 경험이 없다 보니 생각을 많이 한다. 고쳐야 하는 부분이다.

Q. 김정호가 후반에 부진했다.
정호가 리시브나 공격에서 하나라도 범실을 하면 그 부분에 생각을 많이 한다. 훈련할 때나 경기 중에도 늘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빠르게 헤쳐 나가야 한다.

Q. 큰 공격을 해줄 선수의 부재가 아쉬울 듯한데.
전체적 분위기가 다운됐을 때 그 분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선수가 있으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그 부분에서 미흡하다 보니 계속 쳐지지 않나 생각한다.


사진_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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