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35점+BLK 15개’ 한국전력, OK저축은행 꺾고 시즌 첫 연승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1-29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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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한국전력이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3-25, 23-25, 25-23, 15-1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시즌 4승째(8패)를 올렸다. OK저축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5패째(7승)를 당했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15-6으로 압도했다. 장준호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인 6개를 잡아냈다. 공격에서는 가빈이 35점, 구본승이 17점으로 활약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송명근과 조재성이 동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지만 범실 36개로 무너졌다.

한국전력이 1세트 먼저 기세를 잡았다 초반 블로킹 3개로 5-1로 앞섰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상대 리시브를 흔들러 리드를 잡았다. 구본승의 활약이 이어지고 상대 범실이 더해져 한국전력은 16-9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은 8점차까지 뒤졌지만 조재성과 교체 투입된 최홍석을 앞세워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고 가빈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OK저축은행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한국전력이 다시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했다. 김인혁과 구본승이 득점을 주도하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이 송명근 서브를 앞세워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OK저축은행이 근소한 리드를 잡고 한국전력이 추격하는 그림이 막판까지 이어진 가운데 OK저축은행이 심경섭의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도 접전이었다. OK저축은행이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 등을 앞세워 먼저 치고 나갔지만 한국전력도 곧장 추격해 접전을 이끌었다. 이후 OK저축은행이 전진선 서브를 앞세워 격차를 벌렸지만 한국전력이 연속 블로킹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막판 OK저축은행에서 송명근이 주역으로 떠올랐다. 강서브를 연이어 구사했고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해 24-22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박원빈 속공으로 3세트를 따냈다.

두 팀 모두 4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린 가운데 한국전력이 먼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막판에 이어 다시 서브로 활로를 찾았다. 조재성의 강서브가 연이어 들어가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세트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진 끝에 가빈의 득점으로 승부는 5세트로 갔다.

5세트 초반 역시 팽팽한 가운데 한국전력이 가빈의 서브 에이스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 리드는 세트 막판까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리드를 마지막까지 유지했고 상대 서브 범실로 승리했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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