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시즌 첫 연승' 장병철 감독 "라인업 구축되니 편해졌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1-29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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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석진욱 감독 "부상자들이 돌아와야 한다"


[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장준호 효과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장병철 감독이 읶느느 한국전력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한국전력에서는 장준호가 블로킹 6개를 잡았고 가빈과 구본승이 각각 35점, 17점으로 활약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조재성이 동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장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1세트 좋은 흐름으로 가져오고 2세트 상대 강서브에 당하고 우리 범실이 나왔다. 3세트에는 고비에서 이호건 볼 배분이 아쉬웠다. 그래서 힘든 경기를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겨서 승리했다.

Q. 장준호가 매우 잘해주고 있는데.
기대 이상으로 팀에 끼치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 파이팅도 그렇고 우리 팀 취약 포지션이던 미들블로커에서도 큰 힘이 된다. 리더 역할도 해준다. 상당히 흡족하고 고마운 선수다.

Q. 시즌 첫 연승이다. 이제 라인업이 안정화되는 과정이라고 봐야 할지.
신인 선수들이 들어오고 장준호도 합류하면서 주전 라인업이 어느 정도 구축됐다. 현재 라인업에서 한두 명 교체하는 것 외에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라인업이 구축되니 마음도 편해진다.

Q. 오재성이 곧 전역한다.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지.
실력은 물론 좋은 선수지만 기초 체력이 아직 부족하다. 기초 체력을 먼저 끌어올리고 활용할 생각이다. 오재성이 오면 리베로진 경쟁도 되고 수비도 강해진다.

Q. 접전 상황에서 이겨낸 자신감이 큰 도움이 될지.
우리 팀이 어린 선수도 많고 다른 팀에서 못 뛰던 선수도 있어 불안해하고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작전타임 때마다 급해지지 말고 냉정하게 하라고 하는데 오늘은 잘 통했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 만족한다.

Q. 구본승이 꾸준히 투입되면서 활약이 더 좋아졌는데.
우리 팀에 그렇게 활력 넘치는 선수가 필요하긴 했다. 잘해주고 있지만 스스로 기분 컨트롤이 잘 안 된다. 그것만 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패장_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Q. 5세트 막판 이민규 교체는 무릎 때문인지.
괜찮다고 하는데 계속 절뚝거렸다. 마지막에도 괜찮다고 했지만 더 크게 다칠까 봐 뺐다.

Q. 아쉬운 패배인데.
이민규 무릎이 좋지 않으니 패스가 흔들린 건 당연하다. 심경섭이 갑자기 크게 흔들렸다. 그게 아쉽다. 잘해주다가 한순간에 리듬이 깨지면서 확 무너졌다. 리시브가 흔들리니 다른 것도 안 됐다. 결정적인 순간에 아쉬웠다.

Q. 송명근은 1세트 가빈 블로킹을 의식한 건지.
앞에 큰 선수가 오면 부담스러워 한다. 예전에는 탄력이나 스윙 스피드로 극복했는데 피로골절 증상이 온 이후부터 점프, 스피드가 조금 떨어졌다. 스스로 돌려치는데 그 부분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잠깐 교체되면서 괜찮아졌다. 리듬도 괜찮았다. 체력적인 문제로 봐야 하나 싶다.

Q. 레오 복귀가 아무래도 필요한 시점인데.
돌아와주면 좋다. 곽명우도 빨리 돌아와야 팀이 안정된다. 컨디션 조절도 된다.

Q. 군 복무 중인 정성현도 함께 훈련 중이라고 들었는데.
리시브에서는 확실히 좋다. 제대하면 곧장 경기에 투입될 것이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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