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서영욱 기자] 삼성화재가 3라운드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3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31-29, 23-25, 19-25, 25-18, 19-17)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7승째(6패)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2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송희채가 18점, 정성규가 14점을 기록했다. 산탄젤로도 16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에서 20-11로 앞섰지만 5세트 막판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한국민은 28점으로 본인 한 경기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세트 막판 범실이 아쉬웠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범실로 리드를 허용했지만 3연속 블로킹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공격에서 김정호가 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서브로 분위기를 바꿨다.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김동영에 이어 정성규 서브가 효과를 보며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송희채의 블로킹과 득점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삼성화재였다. 송희채와 산탄젤로의 득점으로 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KB손해보험이 블로킹으로 다시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삼성화재가 김형진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추격했다. 교체 투입된 정성규의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지며 삼성화재가 15-14, 역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다시 블로킹에 힘입어 재역전했고 김홍정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2세트 도중부터 나온 박철우가 선발로 나왔고 세터에 권준형을 투입했다. 정성규 역시 송희채를 대신해 계속해서 코트를 밟았다. 세트 초반 접전을 지나 KB손해보험이 박진우와 김학민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이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범실이 늘어나며 끌려갔다. 김학민이 계속해서 득점을 올린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다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산탄젤로와 송희채가 투입됐다. 삼성화재는 송희채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초반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는 정성규의 서브 에이스로 17-12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중반부터 잡은 리드를 마지막까지 유지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도 팽팽했다. 어느 한 팀이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상대 범실과 김홍정 블로킹으로 9-7을 만들었지만 삼성화재도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 끝에 삼성화재가 정성규 서브를 앞세워 승리했다.
사진=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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