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연패 탈출 노리는 석진욱 감독 “정성현, 심경섭 선발로”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2-10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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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이 다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OK저축은행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OK저축은행은 5연패로 선두 경쟁을 치르던 상황에서 5위로 떨어졌다. 이날 상대하는 우리카드와는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맞선 상황, 다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경기 전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은 이전부터 예고한 대로 정성현이 주전 리베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석 감독은 “정성현이 들어가야 한다. 조국기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재활 중이다. 좀 더 시간을 투자하면 컨디션이 더 좋아질 것 같다”라며 “정성현이 제대 후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주전으로 나온다”라고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6일 대한항공전에는 팀과 동행하지 않은 이민규도 이날은 팀과 함께한다. 석 감독은 “훈련을 어느 정도 소화했다. 완전치는 않지만 절뚝거리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직전 경기에서 선발 윙스파이커로 나온 조재성은 다시 벤치에서 대기한다. 석 감독은 “리시브를 시키니 공격과 서브가 떨어졌다. 그만큼 윙스파이커가 어려운 자리다”라며 “레오가 많이 좋아졌지만 체력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대비 차원에서 벤치에서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석 감독은 송명근의 파트너로는 심경섭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하며 최홍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석 감독은 “최홍석이 많이 좋아졌다. 투입 시기를 보고 있다. 너무 열심히 하느라 결혼했는데 집은 안 간다. 너무 열심히 해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 실력은 올라오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석 감독은 5연패지만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탄탄해졌다고도 덧붙였다. 석 감독은 “5연패를 하다 보니 선수들이 더 뭉쳤다.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해졌다”라며 “부담은 주지 않으려 한다. 5연승도 했고 5연패도 해봤다. 경험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금도 OK저축은행을 괴롭히는 부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OK저축은행은 레오가 부상에서 최근에야 복귀했고 송명근과 이민규는 부상을 달고 뛰는 중이다. 조국기도 발목 부상 중이다. 석 감독은 “핑계가 되겠지만 부상자가 많으니 훈련을 많이 소화 못 했다. 제대로 된 조직력도 나오지 않았다. 대책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며 “선수들에게는 핑계 대지 말고 있는 대로 준비하자고 했다. 레오 없이 잘 버텼는데 부상자가 더 늘어나니 이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6일 홈경기에서 터진 경기구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홈에서 일어났다는 점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누구를 뭐라고 하기보다 다 같이 반성해야 한다. 전체적인 문제라 생각한다. 어느 팀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 다 같이 잘 준비하고 반성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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