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올림픽 예선에 출전할 남자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협회)는 11일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아시아대륙예선전(이하 아시아예선전)에 나설 14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아시아예선전은 2020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장먼에서 열린다. 한국은 호주, 인도, 카타르와 B조에 속했다. A조에는 이란, 대만, 중국, 카자흐스탄이 포함된 가운데 각 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크로스토너먼트를 치르고 결승전을 거쳐 올림픽 티켓을 따낼 한 팀을 선발한다.
올해 무릎 수술 후 재활로 인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전광인이 다시 합류했다. 전광인을 포함해 윙스파이커진에는 정지석, 곽승석과 나경복 등 최근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들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박철우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 마지막 경기였던 벨기에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허수봉이 선발됐다. 세터에는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인 한선수와 황택의가 이름을 올렸다.
미들블로커에는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나오는 신영석과 최민호를 비롯해 김재휘와 김규민이 선발됐다. 임도헌 남자대표팀 감독은 신영석과 최민호를 기본 골자로 이들을 받쳐줄 백업 미들블로커로 어떤 선수를 선발할지 고민한 바 있다. 박상하도 후보 엔트리에 뽑히는 등 선택지 중 하나로 떠올랐지만 김규민이 최종 선발됐다.
리베로에는 임도헌호 출범 이후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민수와 이상욱이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남자 대표팀은 12월 22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실시하고 2020년 1월 5일 오전 8시 55분 중국 장먼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입촌함에 따라 도드람 2019~2020 V-리그를 진행 중인 남자부 팀들은 팀마다 2~3경기씩 대표팀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최종 엔트리 14인
윙스파이커: 정지석, 곽승석(이상 대한항공), 나경복(우리카드), 전광인(현대캐피탈)
미들블로커: 신영석, 최민호(이상 현대캐피탈), 김재휘(국군체육부대), 김규민(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삼성화재), 허수봉(국군체육부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황택의(KB손해보험)
리베로: 정민수(KB손해보험), 이상욱(우리카드)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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