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한국전력이 가빈을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한국전력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9, 21-25, 25-2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KB손해보험(15점)을 끌어내리고 6위(16점)로 올라섰다. 가빈이 팀 내 최다 점유율을 가져가며 팀을 이끌었다. 시즌 최다 45점(공격 성공률 62.68%)을 퍼부었다. 김인혁이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KB손해보험은 3연승을 마감했다. 좌우쌍포 김학민, 김정호가 각 21점, 15점을 기록했지만 승부처의 순간 범실로 경기를 내줬다.
한국전력이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가빈의 타점 살린 공격과 김인혁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상대 범실도 더해지며 6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김학민의 블로킹과 김정호의 퀵오픈 득점으로 2점차, 바짝 따라붙었지만 한국전력에 공격이 막혔다. 한국전력이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한국전력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초반 3점차 뒤쳐졌지만 가빈을 필두로 균형을 맞췄다. 김인혁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잡으며 16-13을 만들었다. 가빈이 브람을 차단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가빈이 2세트에만 14점으로 맹폭, 92.8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세트 우위를 점했다.
3세트 KB손해보험이 반격에 나섰다. 김학민이 살아나며 3점차 리드를 잡았다. 한국민의 블로킹과 김학민의 서브로 20-17 격차를 유지했다. 박진우의 속공, 김학민의 퀵 오픈으로 점수를 올렸다. 상대 서브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오른 KB손해보험이 김홍정이 마무리하며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는 중반까지 한 점차 싸움이 계속됐다. 한국전력 장준호가 김학민을 차단하자 한국민도 한국전력 김인혁을 막으며 17-17, 맞불을 놨다. 한국전력은 이호건이 블로킹을 터뜨리며 다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가빈의 마지막 결정력과 블로킹으로 25-23 승리했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