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펠리페 58점’ 우리카드, 대한항공에 3-2 역전승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2-19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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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강예진 기자] 우리카드가 승점 2를 챙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대한항공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21, 28-30, 27-25,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에서는 펠리페가 31점에 블로킹 4개, 서브 4개, 후위 공격 득점 4점을 묶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나경복, 황경민이 각 27점, 13점으로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은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비예나가 24점, 정지석이 21점, 곽승석은 19점을 올렸다. 미들블로커 김규민이 블로킹 5개를 묶어 16점으로 중앙을 지켰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범실 29-19)이 나왔다.

1세트 대한항공이 정지석, 곽승석의 득점으로 초반 기세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과 이수황의 블로킹, 펠리페의 서브로 2점차 추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강서브로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었고 나경복의 공격은 연이어 불발됐다. 펠리페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다시 추격했지만 진상헌의 속공으로 대한항공이 25-22로 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1세트 1점에 그쳤던 나경복이 살아나며 2세트를 만회했다. 18-18까지 한 점차 싸움이 이어졌다. 김규민의 속공과 블로킹에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잠시 흔들리며 점수를 헌납했지만 나경복의 서브 타이밍에 연속 3점을 올리며 24-21 승기를 잡고 세트를 마무리 했다.

3세트 대한항공이 마지막 결정력에서 앞섰다. 우리카드는 이수황, 노재욱이 상대를 차단하며 3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유광우의 서브, 김규민의 블로킹, 밀어넣기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고 정지석이 서브에서 불을 뿜으며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듀스로 넘어갔다.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과 정지석의 끝내기 블로킹으로 3세트를 챙겼다.

4세트 우리카드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트 초반 우리카드는 최석기가 비예나 공격을 차단, 속공 득점까지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최현규, 나경복도 서브로 재미를 봤다. 이에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서브로 맞불을 놓으며 21-21을 만들었다. 25-25서 최석기의 서브에이스와 상대범실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는 접전이었다.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서브에 힘입어 균형을 무너뜨렸다. 황경민도 공격에서 힘을 보태며 8-5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끝까지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블로킹과 상대범실로 14-11 승기를 잡으며 경기서 승리했다.


사진_장충체육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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