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26점 맹폭’ 삼성화재, OK 꺾고 2연패 탈출…3위로 점프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2-20 2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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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삼성화재가 연패를 끊고 3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를 끊고 시즌 9승째(9패)를 거뒀다. 승점 29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2연승이 끊기며 시즌 8패째(9승)를 당했고 5위로 밀려났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박철우가 올 시즌 초반과 같은 맹활약을 펼쳤다. 박철우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기록했다. 박철우는 어려운 상황마다 득점을 올려 팀을 이끌었다. 김나운과 정성규가 12점, 8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서는 레오가 16점, 송명근이 14점을 올렸지만 박철우를 막지 못하고 패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OK저축은행이 송명근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반격을 이끌었고 박상하 블로킹에 이어 상대 범실로 12-11,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OK저축은행이 동점을 만든 이후 접전 양상은 세트 막판까지 이어졌다. OK저축은행 레오와 삼성화재 김나운이 세트 중반 이후 득점을 주도했다. 듀스 끝에 웃은 건 삼성화재였다. 박철우와 김나운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철우의 활약이 계속됐고 속공이 더해져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활약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오며 끌려갔다. 삼성화재는 박상하 블로킹과 정성규의 다이렉트 킬로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로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삼성화재에서 다시 박철우가 나섰다. 박철우가 연달아 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해 삼성화재는 리드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세트 막판 힘을 냈다. 전진선의 서브 에이스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범실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삼성화재는 마지막 점수도 상대 범실로 올리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박철우의 활약이 계속되며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도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과 정성규 득점도 더해 격차를 벌렸다. 박철우의 블로킹도 터지며 점수는 16-12가 됐다. 박철우의 득점이 계속되며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까지 격차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레오를 앞세워 추격했다. 한 점 차로 쫓긴 삼성화재였지만 박철우가 공격에 이은 블로킹까지 연속 3득점을 올려 상대 기세를 꺾었다. 삼성화재는 김나운의 마지막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오고 승리했다.


사진=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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