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V-리그의 인기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까지 시청률 및 관중 수 통계를 발표했다. V-리그는 2018~2019시즌과 비교해 시청률과 관중 모두 증가해 최근 V-리그를 향한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19~2020시즌 남녀부 통합 평균 시청률은 0.96%로 지난 시즌 0.94%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청률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준 건 여자부였다. 여자부는 3라운드까지 지난 시즌 같은 시기(0.8%)보다 0.27% 증가한 1.07%를 기록했다. 반대로 남자부는 시청률에서는 약세를 보였는데, 지난 시즌 기록한 1.03%보다 0.15% 하락한 0.88%를 기록했다.
올 시즌 평균 시청률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증가 중이다. 1라운드 0.85%를 시작으로 2라운드 0.96%를 거쳐 3라운드에는 1.06%에 달했다. 남녀부 시청률도 라운드가 지날수록 증가했고 특히 3라운드 들어 남녀부 모두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남자부 0.82%→0.84%→0.97%/여자부 0.89%→1.13%→1.20%). 3라운드까지 단일 경기 최고 시청률은 남자부가 1.66%를 기록한 12월 1일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였으며 여자부는 1.58%를 기록한 12월 14일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 경기였다.
3라운드까지 총관중 수도 증가했다. 지난 시즌 3라운드까지 남녀부 총관중 수는 247,560명으로 지난 시즌 240,987명보다 6,573명 증가했다. 관중 수 증가에서는 남자부가 눈에 띈다. 남자부는 3라운드까지 143,986명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 시즌(138,123명)보다 같은 시기 기준 5,863명 증가했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102,864명에서 710명 증가한 103,574명을 기록했다. 남녀부 평균 관중 수 역시 지난 시즌 2,231명에서 61명 증가한 2,292명을 기록했다.
매 라운드 수치가 올라간 시청률과 달리 관중 수는 2라운드 한 차례 떨어지고 3라운드 다시 증가했다. 2라운드 총관중 수는 남자부는 떨어졌고(46,454명→44,061명) 여자부는 증가했다(30,979명→32,707명). 3라운드에는 남자부는 증가했고(47,549명→54,075명) 여자부는 감소했다(36,177명→35.042명).
3라운드까지 남자부 최다 관중 경기는 12월 14일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4,081명이 찾았다. 여자부는 4,843명이 찾은 10월 27일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 경기였다.
기준 기록상 수상자에 이름을 추가한 선수들도 있었다. 신영석은 12월 14일 남자부 역대 네 번째로 통산 800블로킹을 달성했다. 신영석은 역대 가장 적은 경기(283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박철우는 10월 26일 한국전력 상대로 V-리그 남자부 국내 선수 중 두 번째로 300 서브 득점을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하면 역대 세 번째이다. 전광인은 11월 28일 국내 선수 중 역대 세 번째로 200 서브 득점을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하면 다섯 번째다. 여자부에서는 한송이가 V-리그 여자부 역대 다섯 번째로 600 블로킹을 기록했다.
비디오 판독은 지난 시즌보다 요청 횟수가 증가했다. 2018~2019시즌에는 전반기에 366회 비디오 신청이 있었고 올 시즌에는 441회로 75회 증가했다. 세트당 소요 시간도 지난 시즌 27분 47초에서 28분 17초로 30초 증가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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