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7점 맹폭' 산탄젤로에 신진식 감독 대만족 "정말 좋았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20-01-01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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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산탄젤로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는 홈팀 삼성화재의 3-1(21-25, 25-18, 25-19, 25-20) 승리로 끝났다. 승점 3점을 얻은 삼성화재는 2위와 3위를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며 휴식기에 돌입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 승리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승장_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Q. 1세트 흔들렸지만 이후 잘 이겨냈다.
김형진이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있는 것 같다. 첫 볼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 흐름을 보니 안 되겠더라. 그래서 권준형으로 교체했고 산탄젤로 살리는 쪽으로 갔던 것이 적중했다. 외국인선수로 경기한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도 잘 받쳐줬다.

Q. 김나운 공격력이 돋보였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리시브가 잘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 백계중과 김형진이 조금 흔들렸는데, 윙스파이커 두 명이 잘 버텨줬다. 고준용이 떨어졌을 때 정성규가 들어가서 잘 해낸 것도 좋았다. 우리 팀은 베스트 멤버가 없다. 모든 선수들이 다 투입되고 있다. 교체 선수들이 큰 힘이 되고 있는데, 이게 시즌 후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Q. 서브가 잘 들어갔는데.
서브는 그냥 때리라고 했다. 어차피 범실하더라도 안 들어가면 힘들다. 서브 타이밍이 좋았다. 그래서 잘 들어갔다.

Q. 김동영-신장호 두 원포인트 서버 활약이 좋았다.
원 포인트 서버들 정말 서브 좋다. 대학 때부터 유심히 봐 왔다. 훈련 때 맞춰 때리는 걸 자주 봤다. 그래서 강하게 때리라고 주문했다. 앞으로도 계속 원 포인트 서버로 기용할 생각이다.

Q. 산탄젤로 플레이가 이 정도라면 몇 퍼센트라고 보는지.
95% 해줬다. 이 정도라면 경기 해볼 만하다. 타점도 그렇고 각도도 잘 나왔다. 이단 연결 짧은 것 몇 개가 블로킹에 걸렸는데, 그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부모님이 오셔서 그런지 날아다니더라. 이틀 놀러 다니라고 해야겠다. 지난 12월 29일에 입국했다.

Q. 브레이크 기간에 돌입한다.
우리 팀은 너무 막 달려온 것 같다. 우리는 16일 정도 쉰다. 선수들에게 휴식도 주고, 2019년에 했던 경기를 돌아볼 수도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 해볼 생각이다.


패장_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Q. 무엇이 문제였는지.
1세트는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상대 윙스파이커 공격을 잘 막았다. 2세트부터 서브 쪽에 문제가 생기면서 흔들렸다. 특히 김정호가 많이 흔들리면서 그게 결과로 이어졌다. 김정호는 황택의가 있으면 스피드를 살려서 공격할 수 있다. 양준식과 하면서 하이볼 타이밍이 잘 안 맞아서 그랬다. 잘 하는 선수라면 그걸 본인이 스스로 맞춰야 한다.

Q. 양준식 운영은 어땠나.
올 시즌 경기 경험이 거의 없으니 버거워 했다. 리시브가 안 된 점도 컸다. 그러면서 흔들렸다.

Q. 상대 서브에 크게 흔들렸다.
우리가 좀 더 전략적으로 서브를 흔들어야 했는데 역으로 당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맞춰 때리기에 급급했다.

Q. 새 외국인선수는 언제쯤 입국하는지.
아직 들어오는 날짜는 확실하지 않다. 브레이크 기간 안에는 올 것으로 본다.

Q. 브레이크 기간 계획이 있다면.
체력 회복 일단 하고 훈련 최대한 해야 할 것 같다. 황택의, 정민수가 끝까지 갈 경우 12일까지 있다. 나머지 선수들 끌어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서브나 리시브 부분을 다듬겠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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