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1위 노리는 신영철 감독의 경계 “상대 서브 조심해야”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1-04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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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최근 좋은 분위기에도 대한항공 전력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V-리그 남자부도 13일까지 휴식기에 돌입한다. 3연승 중인 우리카드는 현재 1위 대한항공과 승점 36점, 13승 6패로 동률이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1.419, 대한항공 1.452)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하면 휴식기를 앞두고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신영철 감독은 최근 3연승에 직전 맞대결에서 승리했음에도 대한항공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신 감독은 “임동혁이나 비예나, 손현종까지 서브가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감당할 수 없다. 리시브가 우선 버텨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맹활약한 펠리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펠리페는 이전 한국전력과 2연전에서 각각 26점, 24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두 경기 모두 60%를 넘겼다. 신 감독은 “펠리페가 그간 이야기한 부분에 있어 조금씩 이해하고 있다. 다만 습관이 금방 안 바뀐다”라며 “펠리페는 힘으로 하려 하는데 그보다는 높은 타점에서 더 정교한 배구를 하라고 말한다”라고 펠리페에 주문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새해 소망도 들을 수 있었다. 신 감독은 “감독으로서 소망은 당연히 우승이다. 쉽진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와 함께 성장해가는 게 가장 큰 소망이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휴식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며 이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더 성장했다. 그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라며 “시즌 전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바뀐 게 옥의 티지만 국내 선수들은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하현용은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현용은 손가락 부상으로 직전 경기 결장했다. 신 감독은 “손가락에 금이 갔다. 다친 시점부터 4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해 들었다”라고 밝혔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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