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권순찬 감독이 본 마테우스 효과 “하이 볼 처리 좋았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1-16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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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감독의 자책 “5세트, 레오가 쭉 뛰었다면.......”


[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마테우스가 준 긍정적 효과를 돌아봤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4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데뷔전부터 31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장_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1, 2세트 상대 서브가 약할 때 잘 버텼다가 3세트 상대 서브가 강해지니 많이 흔들렸다. 리시브 훈련을 많이 했는데도 불안함이 보였다. 더 보강해야 한다.

Q. 마테우스 데뷔전을 어떻게 봤는지.
안 좋은 볼 처리를 잘해줬다. 생각보다 더 잘했다.

Q. 데뷔전에서 본 기대 이상이었던 점과 보완할 점이라면.
안 좋은 볼 처리가 좋았다. 황택의와 볼 높이랑 스피드가 좀 안 맞았는데 그것만 맞추면 더 괜찮을 것 같다.

Q. 마테우스가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뒷심이 생긴 듯한데.
우리가 늘 리시브가 불안한 팀이고 이후 올라오는 하이 볼이 득점이 나지 않으며 흔들렸는데 그 점이 해결됐다. 팀도 더 좋아질 것 같다.

Q. 박진우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2점을 올렸다.
택의가 속공을 좋아한다. 경기 초반에 리시브가 잘될 때 속공을 활용했다. 속공은 늘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황택의도 그렇게 생각한다. 박진우와 김홍정 모두 속공에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Q. 마테우스는 당분간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할 생각인지.
현재로서는 아포짓 스파이커가 맞는 것 같다.

Q. 5세트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가 다시 가져왔다.
하이 볼이 득점이 되니 분위기가 쉽게 안 넘어간다. 마테우스가 온 효과라고 본다.



패장_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Q. 경기 총평부터 한다면.
범실이 너무 많았다. 기록되지 않는 범실도 많았다. 그 점이 아쉽다. 경기 초반에 흐름을 내줬는데 그 원인을 다시 찾아보려 한다.

Q. 1, 2세트는 내줬지만 3, 4세트는 가져왔다.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레오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졌다. 그런데 활용이 제대로 안 됐다. 잘하고 있을 때 주변에서 흐름을 끊는 범실이 나왔다. 레오 서브 후 우리에게 온 찬스볼을 여러 차례 살리지 못해 사기가 떨어졌다. 1, 2세트에 그랬고 3세트에도 그런 장면이 있었다. 4세트에는 그런 장면이 없으니 상대가 범실이 나왔다. 그런 분위기를 이어가서 5세트에 그냥 레오를 계속 뛰게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내 범실이다.

Q. 5세트 막판 흐름을 내준 원인이라면.
리시브가 살짝 흔들릴 때 세트가 조금 흔들렸다. 이후 올라오는 볼 처리가 조재성이나 송명근이 미흡했다. 큰 공격은 외국인 선수가 해줘야 한다. 레오가 빠지니 불안해한 것 같다. 빨리 로테이션을 돌려서 다시 레오가 들어갔어야 했는데 점수가 안 나면서 벌어졌다.

Q. 공격을 보고 투입한 전진선은 어땠는지.
기대만큼 좋진 않았다. 서브를 기대했는데 범실이 많다. 아니면 너무 연타로 들어간다. 서브는 기대 이하다. 블로킹도 더 해줘야 하는 면이 있다.

Q. 중위권 경쟁이 빡빡하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코트에서 선수들 표정이 범실이 나오면 다시 어두워졌다. 대화를 통해 다시 찾아갈 생각이다. 다만 초반보다 여유는 없다. 선수들을 빨리 안정화하는 데 신경 쓰겠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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