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는 미들 블로커 한 자리에서 전력 이탈이 일어났다. 베테랑 배유나가 어깨를 다쳐서다.
배유나는 지난달(10월) 21일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페파저축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어깨가 탈골됐다. 그는 이날 경기 도중 빠지지 않았고 풀세트까지가는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그러나 이후 팀이 치른 경기에는 결장 중이다. 부상 치료와 함께 회복 기간이 필요해서다.
배유나는 당초 짧게는 3주, 길게는 6주 결장 전망이 나왔다. 그런데 6주까지가는 장기간 결장은 아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부상 정도가 심한 편은 아니다"라며 "부상 시점을 기준으로 한 달 정도면 코트로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한국도로공사는 11월 23일 김천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홈 경기가 예정돼있다. 김 감독 언급에 따르면 이날 경기가 배유나의 복귀전이 될 수 있다.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르거나 컨디션이 올라와도 복귀 시기를 앞당길 계획은 아직 없다. 김 감독은 "무리를 두진 않겠다"고 얘기했다.
믿는 구석이 있다. 배유나가 빠진 자리를 신인 이지윤이 잘 메우고 있어서다. 2025-2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지윤은 V-리그 데뷔전이던 10월 25일 흥국생명전에서 10점(1블로킹)을 올렸고 10월 28일 IBK기업은행전과 11월 1일 GS칼텍스전에서도 각각 5점(2블로킹), 7점(1블로킹)을 올렸다.
그리고 배유나와 함께 짝을 이뤘던 미들 블로커 김세빈이 꾸준하게 제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윤처럼 전체 1순위(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지명자인 김세빈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4경기(19세트)에 출전해 35점을 올렸고 특히 블로킹에선 세트 당 평균 1.053개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배유나가 전력 이탈 중이지만 팀도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다. 5일 안방에서 열리는 정관장과 맞대결에서도 김세빈-이지윤이 버티고 있는 미들 블로커진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정관장 역시 박은진-정호영 미들 블로커진이 버티고 있기에 해당 포지션에서 매치업도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한국도로공사가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1위로 올라설 수 있고 김 감독도 개인 통산 20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이는 남녀부 합산 기록이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 기준 대한항공 감독 대행과 사령탑 시절 51승 45패라는 성적을 냈다.

한국도로공사 지휘봉을 잡은 2016-17시즌부터 이번 시즌 11월 1일 GS칼텍스전까지는 148승 141패를 기록 중이다. 여자부만 한정해서 통산 최다승 감독은 이정철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이다.
이 전 감독은 IBK기업은행을 이끌고 240경기에서 157승 83패라는 성적을 냈다. 2위는 故 황현주 감독(236경기, 151승 85패)이다. 김 감독이 앞으로 9승만 더하면 이 전 감독과 황 감독을 제치고 여자부 통산 최다승 사령탑으로 올라선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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