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이은미 ![]() |
작 성 일 | 2022-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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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8월호부터 더스파이크에 새로이 선을 보인 “라이프스타일”.
“코트위의 이영애” 이다현(현대건설), “코트위의 쯔위” 박혜민(KGC인삼공사), “코트위의 영탁” 임재영(대한항공)에 이은 4번째 주자는 “천안 박서준” 현대캐피탈의 김선호 선수입니다.
가만, 김선호 선수가 왜 “천안 박서준”이냐? 김선호 선수를 볼 때면 박서준 배우가 생각이 나서요.
사실 김선호 선수 이전에 “천안 박서준”으로 불리웠던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선수가 누구였냐? 지금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있는 노재욱 선수.
노재욱 선수도 박서준 배우가 보이긴 하지만 사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있었을 때를 회상하면 박서준 배우보다 조정석 배우를 맨 먼저 떠올렸습니다요.
화제를 돌려서 김선호 선수는 요즘 남자배구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99즈의 일원이니 임동혁(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박경민(현대캐피탈), 김지한(우리카드), 최익제(삼성화재) 등과 함께 2017년 바레인에서 열린 U19 세계남자배구선수권에서 1993년 이후 24년만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죠.
익산남성고 시절에도 최익제, 강우석(한국전력) 등과 함께 재학시절 태백산배에서는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시대를 함께 했는데 특히 2017년 태백산배에서는 팀 우승은 물론 김선호 선수 MVP의 영예까지 누리게 됩니다.
이후 한양대로 진학해서 1학년부터 주전 아웃사이드히터로 맹활약하다가 3학년에 프로진출을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2020~2021 시즌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되는데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코너로 김선호 선수를 만났지만 만약 “팬터뷰”라는 코너였으면 저는 김선호 선수에게 “1라운드 1순위의 주인공은 본인인데 대다수 언론들은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으로 가게 된 임성진 선수를 많이 주목해서 섭섭하지 않은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신인왕의 주인공은 김선호 선수였으니 복근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당시 리빌딩 버튼을 누른 최태웅 감독의 신임 하에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전광인의 빈 자리를 메우며 같이 입단한 박경민 리베로와의 신인왕 집안경쟁에서 일생에 한 번 뿐인 신인왕의 주인공이 됩니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에는 왼쪽 한 자리에 선발출장했지만 중반에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돌아온 전광인 선수가 원소속팀 현대캐피탈로 돌아오면서 설 자리가 줄어들었고 이번 시즌도 세트 후반 오레올 선수가 후위에 있을 때 수비보강차원으로 코트를 밟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최태웅 감독은 김선호 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니 단양 프리시즌매치 기간에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팔이 안으로 굽는지 모르겠지만… 제 눈엔 임성진보다 김선호가 더 나은 선수다. 앞으로 곽승석(대한항공) 같은 선수로 성장할 거다.”라고 말했는데요.
지금은 주연보다는 조연의 역할을 맡고 있고, 오레올 카메호와 전광인이 왼쪽을 지키고 있는 것과 동시에 홍동선 선수와 경쟁 중이지만 김선호 선수는 배구 했던 날보다 배구 할 날이 많은 선수입니다.
언젠가는 당당하게 현대캐피탈의 왼쪽을 책임지는 주연이 되어 최태웅 감독의 1라운드 1순위로 김선호를 지명한 것이 틀리지 않았음을 코트에서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PS. 김선호 선수 사인볼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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