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김예은 ![]() |
작 성 일 | 2023-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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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6 시즌을 기나긴 추위에 애를 태워야 했던 KGC 인삼공사가 드디어 '봄'으로 발돋움을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선수들이 기여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 '정호영'을 빼놓고 '봄'을 논할 순 없을 겁니다.
그 뿐일까요?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 베테랑이 떠난 국가대표에서도 정호영은 새로운 봄을 위해, 더 뜨거워질 여름을 향해 도약하고 있습니다.
코트 위에서 더 나은 '나'가 되기 위해 배구오답노트를 쓴다는 인터뷰를 보고 호영 선수를 더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타고난 신체능력이 있어도, 그를 갈고닦아야만 진정 뛰어난 선수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있고, 성장하려 애쓰는 호영 선수는 앞으로도 더 높게 날아오를 거라 믿습니다.
특히 코트 밖에서도 유쾌한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팀원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유경선수와의 케미스트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거 같네요.
선수 정호영의 삶도 늘 궁금하지만, 인간 정호영의 삶도 궁금한 배구팬인지라 이번 더스파이크 3월호가 유난히 더 달갑습니다.
특히 다음 시즌 격동의 FA를 맞이하게 될 V리그입니다. 그에 대한 기사를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특히 여자부의 FA 조건에 대해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심스럽게 의견 요청드리자면, 여자부 샐러리캡 증가에 대해서도 이제 슬슬 논의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기사를 다루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도쿄올림픽 이후 여자배구의 시청률도 많이 증가하였고, 김연경 선수를 위시로 하여 많은 경기가 매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가 전체 선수 연봉 증가로 이어져, 더 즐거운 프로리그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외국인 선수 연봉도 2년차부터 동결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다루면 좋을 거 같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국내 선수들과 어우러져 조화되는 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 쿼터제의 실시보다는 외국인 선수 연봉을 올려, 더 좋은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에 지원하도록 유도하는 건 어떨까요? 관련 기사를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지영 선수의 영입으로 페퍼저축은행이 성장세를 이루는 것을 보아도 FA는 V리그를 재밌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음 시즌 FA가 정말 기대되네요. 국가대표 리베로다운 오지영 선수의 인터뷰 또한 잘 봤습니다. 지영 선수의 배구 인생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약간 아쉬운 점은 코트 밖 지영 선수의 이야기도 더 있었더라면 어떨까, 합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남자배구의 김준우 선수와 이현승 선수의 신인왕 경쟁 기사도 눈 여겨 보았습니다. 인생에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다보니 두 선수 모두 욕심이 나 보이더라고요.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건, 성장할 수 있는 계기입니다. 두 선수가 신인왕을 두고 열심히 배구하는 모습을 기대하게 되네요. 욕심을 좀 더 내주면 좋겠습니다. 패기의 김준우와 깡의 이현승, 둘 중 누가 신인왕을 받을지도 기대되는 대목이었습니다.
끝으로 호영 선수의 기사가 대단히 만족스러웠음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호영 선수의 배구에 대한 생각을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인삼공사에서 제일 웃긴 선수답게 코트 밖에서도 유쾌하게 지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팀에서도, 국가대표에서도 언제나 뜨거운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뛰는 정호영의 앞날이 언제나 따스한 봄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를 써주신 <더스파이크> 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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