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태국은 지난 6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의 코랏 찻차이홀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결승전에서 중국을 3-2(25-21, 25-27, 25-19, 20-25, 16-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찻추온 목스리와 아차라폰 콩욧이 각각 23, 22득점을 선사했고, 미들블로커 찻다오 눅장과 핌피차야 코크람이 16, 13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 중심에는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가 있었다. 한국 V-리그행을 앞둔 폰푼을 비롯해 위파이 시통(현대건설), 타나차 쑥솟(한국도로공사) 등도 눈길을 끌었다. 결승전에서 위파이와 타나차는 교체로 투입됐다. 위파이는 4세트에만 잠시 투입돼 1득점을 올렸고, 타나차는 3세트에만 10득점을 터뜨리며 총 12득점을 기록했다.
태국의 공격을 이끈 찻추온이 대회 MVP로 선정됐다. 폰푼은 베스트 세터가 됐고, 아웃사이드 히터 니시카와 유키(일본)와 우 멍지에(중국), 미들블로커 탓다오와 양 한위(중국), 아포짓 저우 예퉁(중국), 리베로 마나미 코지마(일본)도 베스트7에 포함됐다.
4강에서 태국에 패한 일본은 3위 결정전에서 베트남을 3-2(21-25, 25-14, 25-22, 20-25, 15-11)로 꺾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상위 3개 팀인 태국, 중국, 일본은 2025년 세계선수권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한편 한국은 4강행이 무산된 후 순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패하면서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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