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김희진 높이 우위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4연승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3 18: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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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현대건설은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7 25-17 25-22)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9승 6패(승점29)가 되며 2위를 지켰고 1위 한국도로공사(12승 2패 승점33)와 격차를 좁혔다. 반면 GS칼텍스는 2연패를 당하면서 6승 8패(승점19)가 됐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 승패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 앞서며 3위는 지켰다.

현대건설은 카리(미국)가 5블로킹 포함 26점으로 활약했고 미들 블로커인 양효진과 김희진도 각각 15점 5블로킹, 6점 3블로킹으로 제몫을 했다. 자스티스(일본)도 13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GS칼텍스는 실바(쿠바)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8점을 올리긴 했지만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팀 입장에선 아쉬웠다. 권민지가 9점, 유서연이 8점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이날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다. 팀 블로킹 숫자에서 15-2로 크게 앞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카리를 앞세워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했다. 양효진과 카리는 해당 세트에서 12점을 합작했다.

GS칼텍스는 2세트를 만회했다. 21-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실바의 연속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듀스 접전에서 웃었다. 25-25에서 실바의 후위 공격으로 26-25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유서연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더이상 빈 틈을 내주지 않았다. 3세트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상대 범실과 카리의 퀵오픈,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8-3까지 달아났고 세트 마지막까지 여유있는 점수 차를 유지하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 추격을 잘 뿌리쳤다. 현대건설은 23-22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24-22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서 자스티스가 승부에 마무리를 짓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한편 현대건설 정지윤은 3경기 만에 다시 코트로 돌아와 1~2세트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로 나왔다. 그는 공격으로 3점을 올렸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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