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조 편성이 확정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당초 2022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 미뤄졌다.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7일에는 남자, 여자부 조 추첨이 진행됐다.
여자배구는 13개 팀이 참가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과에 따라 시드가 배정됐다. 당시 우승팀은 중국이었다. 태국이 준우승을, 한국이 동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이어 일본, 카자흐스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인도, 홍콩 순으로 랭킹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개최국 중국이 포함된 A조부터 B, C, D조에 나뉘어 각 팀들이 편성됐다.
현재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35위 한국 여자배구는 베트남(47위), 네팔과 C조에 편성됐다.
한국 여자배구는 1994년, 2014년 아시안게임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2006년 5위를 제외하고 1962년부터 꾸준히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는 9년 만의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한다.
북한도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중국, 인도와 같은 A조에 묶였다. B조에는 태국, 대만, 몽골이 각축을 벌인다. D조만 4개 팀이다. 일본, 카자흐스탄, 아프카니스탄, 홍콩이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 남자배구도 C조에 묶였다. 인도, 캄보디아와 격돌한다. A조 중국-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 B조 이란-네팔-바레인, D조 대만-파키스탄-몽골, E조 카타르-태국-홍콩-베트남, F조 일본-인도네시아-필리핀-아프카니스탄으로 총 19개 팀이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는다.
최근 대만에서 열린 AVC 챌린지컵에서는 태국이 깜짝 우승을 거두며 FIVB 챌린저컵에 출전권을 얻었다. 바레인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 팀들의 성장이 눈에 띄는 가운데 아시안게임에서도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된다.
한국 남자배구는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3회 우승(1978, 2002, 2006)을 기록했다. 이후 2010년과 2014년 동메달, 2018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자배구도 1962년 5위 이후 14회 연속 메달을 가져왔다. 15회 연속 입상을 노린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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