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IOC 선수위원 출마...사격 진종오-태권도 이대훈과 3파전

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8-03 11: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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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의 김연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3일 “IOC 선수위원회의 위원으로 나설 한국 대표 후보 선발에 김연경도 신청한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4일 오후 6시까지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당선된 유승민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다. 이를 앞두고 대한체육회는 한국 대표로 선거에 나설 후보 1명을 결정해야 한다. IOC 선수위원 투표는 파리올림픽 기간에 진행된다.

IOC 선수위원은 당해 연도 혹은 직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여야 한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김연경을 비롯해 ‘사격 황제’라 불리는 진종오, ‘태권도 스타’ 이대훈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경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에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가 되는 셈이다.

IOC 선수위원 출마를 공식화한 김연경은 올림픽 메달은 없지만 2012 런던올림픽 MVP 수상을 비롯해 국제 무대에서 인지도가 높다. 2016년에 설립된 국제배구연맹(FIVB) 선수위원회의 초대 선수위원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진종오는 8년 전 유승민 위원과 국내 후보로 경쟁을 치른 바 있다. 다시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IOC 선수위원 출마 자격을 얻었다. 아울러 올해 초에는 이상화와 함께 2024년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IOC와 현역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줄 한국 대표 IOC 선수위원 후보로 누가 낙점될지 주목된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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