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남자대표팀 리베로 파벨 자토르스키가 리베로 포지션 최초로 대회 MVP에 선정됐다.
폴란드가 24일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결승전에서 미국을 세트스코어 3-1(25-23, 24-26, 25-18, 25-18)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정상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날 폴란드는 루카시 카츠마렉이 블로킹과 서브 각각 1개 포함 25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어 알렉산더 슬리카가 14점으로 도왔다.
결승전 후 시상식이 이어졌다. 베스트7과 MVP가 발표됐다.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알렉산더 슬리카(폴란드)와 이시카와 유키(일본)가, 베스트 아포짓에는 폴란드의 루카시 카츠마렉이 선정됐다. 이어 미들블로커에선 데이비드 스미스(미국), 야쿠프 코하노프스키(폴란드)가 뽑혔다. 베스트7 세터엔 미가 크리스텐슨이, 리베로엔 파벨 자토르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대회 MVP를 발표했다. 놀랍게도 폴란드 리베로인 파벨 자토르스키가 호명됐다. VNL 최초로 리베로 포지션이 MVP에 선정됐다.
영광의 주인공이 된 파벨 자토르스키는 폴란드의 베테랑 리베로다. 이번 파이널 라운드에서 디그 26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전에선 10경기에 출전했고, 77개의 디그를 건져 올렸다.
또한 그는 2014, 2018년도에 FIVB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주역이었다. 또한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리베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 폴란드는 금메달까지 가져오며 VNL에서 모든 색의 메달을 전부 따냈다. 2021년엔 은메달, 2022년과 2019년엔 동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빛나는 금과 함께 FIVB 세계랭킹 1위까지 지킨 폴란드다.
사진_FIV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