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을 만나 개막 4연승에 도전한다.
동시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프로배구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다승 달성에 다시 도전한다. 현재 신 감독은 490경기 출전, 276승을 기록했다. 승률은 56.33%다. 지난 21일 KB손해보험전 승리를 챙기면서 삼성화재를 이끌었던 신치용 전 감독과 사령탑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제 276승을 넘어 단독 1위로 올라설지 주목된다.
신 감독은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해보험을 거쳐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의 지휘봉을 차례대로 잡았다. 2018년 4월 우리카드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6시즌째 치르고 있다. 우리카드에서만 105승 72패를 기록했다.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운 뒤 신 감독은 “물론 기록이라는 건 깨지라고 있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계속 감독으로 일하면서 남들이 못 깰 것 같은 기록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정지석, 김민재, 이준 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잇몸으로 버티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충격 받을 것도 없다. 우리의 플레이가 안 됐다”며 힘줘 말했다. 우리카드를 만나 다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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