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올해 V-리그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아시아쿼터 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전체적인 레벨이 올랐고, 해당 포지션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판단했다. 동시에 기존의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아본단자 감독이 말한 ‘좋은 선수’에는 정관장의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현대건설 위파위 등이 포함된다. 그 메가와 만난다.
메가의 공격력은 가히 위협적이다. 지난 2경기 6세트를 치르면서 42득점을 터뜨렸고, 공격 성공률은 42.53%였다. 185cm 메가는 스피드와 파워까지 갖춘 공격수다. 비시즌 연습경기를 통해서도 그 실력은 입증됐다. V-리그에서도 메가를 향한 경계심이 높다.
흥국생명은 개막 3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 영입 효과도 누리고 있고,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무릎 통증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도수빈이 그 공백을 지우려고 한다.
정관장도 이소영이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메가, 아웃사이드 히터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박혜민으로 삼각편대를 꾸렸다. GS칼텍스에 패하면서 1승1패를 기록한 정관장이다. 흥국생명과의 화력 싸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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