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좋은 OK 레오, 흐뭇한 오기노 감독과 경계하는 권영민 감독[프레스룸]

수원/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1-06 13: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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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이 올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6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전력이 2승1패로 앞서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은 10승10패(승점 29)로 4위에 랭크돼있다. 지난 대한항공전 승리로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K금융그룹도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며 승점을 쌓았다. 10승10패(승점 27)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OK금융그룹 세터 이민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맹공을 퍼붓고 있다.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도 최근 2연승에 대해 “개인이 아닌 팀의 힘으로 이기려고 연습도 하고 있고, 각 포지션별 역할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레오 공격 성공률도 좋아졌다. 동시에 다른 선수들도 안정적으로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을 내렸다.

최근 복귀한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오기노 감독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공격의 경우 100%에 가깝게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리시브에서는 상대가 타겟으로 구사하기 때문에 멘탈적인 부분이 안 좋을 때가 있다. 송희채를 백업으로 준비를 하고 있고,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어떤 경기든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해야 한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조직적인 부분에서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4라운드 들어 목표로 하고자하는 것을 잘 발휘해주고 있다. 선수들도 2경기 동안 자신감이 올라왔다. 본인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머릿 속에 넣고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며 3연승을 향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전력 역시 레오를 향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일단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집중을 했다. 체력 관리나 아픈 선수들이 많아서 이에 맞춰서 훈련을 했다. 그리고 레오를 막는 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선발라인업 변화는 없다.

이어 권 감독은 “(신)영석이나 (서)재덕이가 원래 조금씩 아팠는데 통증이 평소보다 높게 올라왔다. 경기를 못 뛸 정도는 아니다”면서 “재덕이 자리에 (박)철우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 레오 앞에서는 철우 블로킹이 높기 때문이다. 김동영, 이시몬도 했던대로 밀고 나갈 생각이다”고 힘줘 말했다.

레오에 대해서는 “레오 서브 때 잘 받는 선수를 대비 시켰다. 서브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리시브를 100%로 잘 받는 것보다 띄워서 한 번에 사이드 아웃을 돌리고자 한다. (하)승우와 공격수들 책임감있게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오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서브를 공략적으로 때려놓고 레오한테 가는 토스가 세트 플레이보다는 하이볼이나 이단 볼이 올라가게끔 하려고 한다. 우리 블로킹이 나쁜 편이 아니라서 이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승수를 쌓을 팀은 누가될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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