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이 8강에 도전하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일 오전 10시 30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마지막 경기인 세르비아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5, 23-25, 25-19, 15-10)로 이겼다.
5세트 끝에 승리를 따낸 도미니카공화국은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브라옐린 마르티네즈가 27점, 가일라 로페즈가 26점, 페냐 이사벨이 20점으로 양쪽 날개에서 활발한 득점을 보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승리로 6승 6패, 승점 14점이다. 모든 예선 경기를 마친 흐 9위에 올라가며 8위까지 올라가는 8강행은 좌절됐다. 작년 VNL 당시에도 9위 예선을 마무리하며 아쉽게 8강에 오르지 못한 기억이 있다.
지금까지 주전으로 나섰던 선수들이 이날도 먼저 코트를 밟았다. 아웃사이드 히터 브라옐린 마르티네즈-페냐 이사벨, 아포짓 가일라 곤잘레스, 미들블로커 히네이리 마르티네즈-스테파니 곤잘레스, 세터 마르테, 리베로 브랜다 까스티요가 선발로 나섰다.
1세트 세르비아 보스코비치의 화력에 밀리며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는 큰 점수 차로 따냈다. 25-15으로 이겼다. 특히 2세트엔 17-6의 리드를 잡으며 준비했던 플레이를 마음껏 펼쳤다. 특히 리베로 까스티요의 여러 차례 몸을 던지는 플레이는 많은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3세트 역시 끌려가던 상황 속 곤잘레스의 득점으로 15-14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당황한 세르비아는 세터와 미들블로커를 교체했다. 여전히 건재한 상대의 보스코비치가 강한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21-24의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챙기며 23-24까지 추격했다.
3세트를 빼앗겼지만, 분위기는 좋았다. 그렇기에 4세트 초반 기세를 도미니카공화국이 잡았다. 12-10으로 앞서갔고, 잡았던 리드를 놓지 않았다. 20점 이후 가이라 곤잘레스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페냐 이사벨까지 서브 득점을 추가하며 4세트도 따냈다.
5세트에도 도미니카는 날개를 비롯해 중앙에서도 득점이 터졌다. 결국 상대의 범실로 5세트를 가져오며 승리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6월 30일에 열렸던 중국과의 맞대결에서도 5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오며 중국을 4연패로 몰았다. 후반부 경기력이 매섭다.
또한 이들은 1주차에 2승 2패, 2주차 1승 3패, 3주차 3승 1패로 예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빽빽한 일정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_FIV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