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질주’ 주장 이시카와가 전한 일본만의 특별한 배구는? [VNL]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1 14: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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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강함이 있습니다.”

일본 남자배구대표팀은 4일부터 필리핀에서 진행되는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일정을 위해 지난 6월 30일 출국했다.

2023 VNL에서 일본의 행보는 상당하다. 8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점 22점으로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특히 2주차에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연달아 상대하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는 저력을 보이며 많은 배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일본 남자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이시카와 유키는 출국 전 일본 매체 ‘스포츠 보도’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원이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경기에 나오는 선수들이 모두 활약하고 있는 게 승리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틀림없이 모두가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8연승을 달리는 비결을 전했다.

일본은 수비를 비롯해 리시브에서 끈질긴 집중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중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여기에 이시카와는 “지금의 일본 팀은 재미와 강함이 있다”라고 분위기까지 덧붙였다.

이시카와는 지난 24일에 열린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오른발목을 접지르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다행히 “통증이 완벽하게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출국 전날까지 연습할 수 있었기에 문제는 없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VNL이 2018년에 신설된 이후 일본 남자대표팀의 최고 성적은 지난해 기록한 5위였다. 본선 진출이 확실해진 가운데 일본 대표팀은 3주차에 중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폴란드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5위를 넘어 4강에 도전하는 이시카와는 “팀 분위기는 좋지만, 8연승을 기록했다고 들떠 있는 건 아니다. 남은 팀들과 좋은 승부 펼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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