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cm OH 유망주’ 이우진이 세계무대를 향해 드러낸 기대감 [男U19]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2 14: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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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과 리시브 능력이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통하는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이우진(경북체고3, OH, 196cm)은 지난해 이란에서 열렸던 2022 제14회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유스남자선수권대회에 한국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그는 196cm의 높은 신장을 지녔고 기본기부터 공격까지 준수한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올해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소집된 U19 대표팀에도 뽑힌 이우진은 “작년엔 처음 국제 무대를 나가는 거라 많이 긴장도 하고 걱정도 했다. 그래도 올해는 두 번째인 만큼 적응도 빨리할 수 있었다”고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전했다.

이번 U19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겼다. FIVB는 연령별 대회에서 오버헤드 리시브를 금지했다. 만일 오버헤드 동작으로 리시브를 하면 아무리 정확하게 공을 터치해도 더블 컨택트 범실로 간주된다. 결국 반드시 언더핸드 리시브로 상대의 서브를 받아야 한다.

“나는 주로 오버헤드로 리시브를 많이 받는 편이다”라고 털어놓은 이우진은 “규정이 바뀐 만큼 언더핸드로 받으면서 범실이 잦아지는 게 힘들다. 하지만 훈련을 거듭할수록 많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C조에 속한 한국은 이란, 콜롬비아, 푸에르토리코, 나이지리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우진은 그 가운데서도 나이지리아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나이지리아를 빨리 만나보고 싶다. 아프리카 선수들이 점프가 높은 만큼 우리랑 다른 플레이를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다”라고 그 이유를 털어놓았다.

이젠 아시아 무대를 넘어 세계 무대를 밟는다. 이우진은 “세계 무대에서는 아시아 선수가 아닌 피지컬이 우리보다 좋은 유럽 선수들을 만난다. 그 선수들을 보고 높은 블로킹에서도 때리는 기술을 더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고 했다.

끝으로 “내 공격과 리시브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 더불어서 좋은 성적도 함께 얻고 싶다”라며 대회를 앞둔 각오를 다졌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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