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최대어’ 김세빈의 각오 “세계선수권에서 더 성장하고 올 것” [女U19]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2 15: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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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에서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

김세빈(한봄고3, MB, 188cm)은 지난해 아시아 U18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188cm의 키가 매력적으로 속공부터 큰 공격까지 모두 할 수 있다는 기술이 강점이었다.

올해 U19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할 김세빈은 “세계선수권은 작년이랑 다른 친구들과 출전하게 돼서 새롭고 재밌을 것 같다. 나를 믿고 뽑아주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대표팀 발탁 소감을 전했다.
 
다른 선수보다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2주간 재활에 매진했다. 다른 대표 선수들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몸 상태를 묻자 “지금은 많이 불편한 건 없다. 움직일 때마다 조금씩 불편한 건 있는데, 테이핑하면 괜찮다”고 했다.

한국 여자 U19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미국, 폴란드, 일본, 세르비아, 멕시코를 상대한다. 절대 쉽지 않은 험난한 여정이지만, 김세빈은 얻고 싶은 게 많다.

“세계선수권에서 잘하는 팀이랑 하면서 더 성장하고 싶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로 이겨보고 싶다. 같은 조에 속한 팀 중에선 일본과 하는 게 기대된다. 같은 아시아 국가임에도 스피드도 빠르고 조직력이 좋은 만큼 기대되는 게 많다”라고 했다.

김세빈은 프로팀 진출이 코앞으로 다가온 고등학교 3학년이다. 이번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다. 새로운 길의 첫걸음이 결정되는 중요한 해인 만큼 자신을 향한 기대가 크다는 것도 느끼고 있다.

“부담이 많이 생긴 건 사실이다. 더 잘해야 할 것 같고, 프로에 가서도 더 잘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크게 든다. 많은 분이 기대해 주시고 주목하는 만큼 부담 없이 열심히 잘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공격력이 좋은 미들블로커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야기한 김세빈은 “지금보다 더 잘해서 사람들이 진짜 잘한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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