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김연경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흥국생명은 3일 오후 3시 30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GS칼텍스전이 예정돼있다.
현재 흥국생명은 1승1패로 조 2위에 랭크돼있다. 앞서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에 0-3으로 패했지만, 같은 조 슈프림(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순위 결정은 승수,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 순이다. IBK기업은행이 2승을 거두며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 GS칼텍스도 1승1패를 기록했지만 흥국생명과 점수득실률에 밀려 조 3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아본단자 감독은 “물론 상대팀 전술 등에 대비를 했지만 이번 대회는 상대팀보다는 우리팀에 좀 더 집중해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2월에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아본단자 감독. 비시즌 세터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아본단자 감독은 “이원정은 첫 경기를 뛰고 부상이 있었는데 그래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다솔도 지난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았다. 파이프, 속공도 많이 썼다.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다. 세터와 미들블로커 호흡을 맞추려고 한다. 다양한 경기 운영을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흥국생명의 베테랑 김연경과 김해란은 컵대회를 열흘 앞두고 팀에 합류했다. 구단에서는 이번 대회 김연경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아본단자 감독도 김연경 기용에 대해 “이제 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 됐다. 부상 위험도 있고 해서 경기 투입은 어려울 것 같다. 그대로 팀에 와서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하면서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아본단자 감독은 “응원을 많이 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