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는 김주향이 들어서고 있다. 2019년 IBK기업은행 이적 후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주향을 향한 기대감이 높다.
현대건설은 4일 오후 3시 30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4강전을 펼친다. 상대는 GS칼텍스다.
올해 현대건설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면서 보상 선수로 김주향을 데려왔다.
1999년생의 180cm 김주향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은 바 있다. 2019년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다시 현대건설로 돌아왔다.
올해 컵대회에서도 정지윤과 나란히 아웃사이드 히터 역할을 맡고 있다. 조별리그 A조에서 3경기 9세트 출전, 29득점을 터뜨렸다.
‘새 얼굴’ 김주향에 대해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원래 이 팀에 있었던 선수다. 그래서 선수들과도 친하다.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일단 사이드에서 신장이 좋다. 물론 중간에 발목 부상 때문에 훈련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여기에 왔지만, 공격력을 커버해주고 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평을 내렸다.
김주향도 어느덧 7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V-리그 모의고사라 할 수 있는 컵대회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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