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3연승에 도전한다.
IBK기업은행은 10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 경기를 치른다. 7승 7패 승점 19로 5위에 자리하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따낸다면 정관장(6승 8패 승점 20)을 누르고 4위로 올라갈 수 있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IBK기업은행이다.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점차 맞아가면서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첫 3연승을 거두게 된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매 경기 쉽지 않다. 각 팀마다 특성도 있다. 잘 맞아 떨어지면 이길 수 있는 승산이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고전할 수 밖에 없다”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가고자 한다. 김 감독은 “GS칼텍스가 우리한테 졌지만, 흥국생명한테 이긴 것처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독보적으로 가고 3위 자리를 두고 겨룰 거라고 생각했지만 매 경기 마다 서로가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매 경기마다 서로가 힘든 경기를 해야 한다. 3라운드 시작했으면 순위 싸움보다는 안정권에 들어가야 한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GS칼텍스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폰푼의 경기 운영에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김호철 감독은 “그날도 시작부터 아베크롬비쪽으로 쏠렸기에 경기를 하다가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토스 배분에 대해서 세터에게 많은 걸 요구하게 되면 본인이 하고 싶었던 대로 못할 수도 있다. 본인이 몰랐던 부분을 짚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젊은 선수들로 꾸려진 미들블로커에도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최정민이 한 자리를 차지했고, 김형정과 임혜림이 번갈아가면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특히 프로 데뷔 2년 차 임혜림의 활약에 김호철 감독은 “연습을 하면서 많이 성장했다. 언제 투입을 할까 고민하던 찰나였는데, 현정이가 손을 다치면서 들어가게 됐다.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할 땐 현정이가 둘어가 두 선수가 서로 도와주고 있다. 그 자리에 (김)희진이까지 들어오게 되면 정민이도 가끔 쉬어갈 수 있을 거다.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4연패 중인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한다. 이미 한국도로공사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김호철 감독은 “모든 팀이 부담스럽다. 얼마만큼 우리 플레이를 확실하게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매 세트 집중력을 가지고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거다”고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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