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가 1위 자리를 차지할까. 그 결말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광주를 찾았다.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이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순위표 상으로는 2위와 7위의 대결이지만,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이유는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내내 치열하게 전개됐던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다툼에서 누가 웃을지 정해지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따면 현대건설이 1위, 그렇지 못하면 흥국생명이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홈팀 페퍼저축은행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는 경기다. 이번 시즌의 마지막 경기이자, 또 마지막 홈경기이자, 창단 첫 3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은 시즌의 마무리를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해 구단에서 준비한 팬 감사제 ‘Thank you, Fans’의 일환으로 전 관중 무료입장 행사가 진행됐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들에 힘입어, 이날 경기는 준비된 좌석이 모두 판매됐다. 페퍼저축은행 구단 관계자는 “오픈된 4,000석이 모두 판매됐다”며 전석 매진 소식을 전했다.
모든 좌석을 가득 메운 현장의 팬들은 물론, 집에서 이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까지 수많은 배구 팬들의 시선이 광주에 집중되고 있다. 과연 치열했던 1위 경쟁의 피날레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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