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준비 기간 속 IBK 폰푼이 강조한 소통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미디어데이]

리베라호텔/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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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의 마지막 퍼즐 폰푼이 팀에 합류했다.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 폰푼 게르파르드가 IBK기업은행에 합류했다. 폰푼을 포함해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이 시통, 한국도로공사 타나차 쑥솟까지 태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3인방이 지난 10일 한국에 입국했다.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쿼터를 시행해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받은 폰푼은 12일 서울 청담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팀에 합류한 지 하루 만에 첫 훈련을 보낸 폰푼은 “태국이랑 별 다르진 않았다. 감독님부터 코칭스태프 분들까지 핵심을 잘 알려준다. 선수들도 이해해줬다. 덕분에 플레이 방식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됐다”고 이야기헸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처럼 코트에서 세터가 차지하는 존재감은 상당하다. 첫 아시아쿼터 세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폰푼은 “세터다 보니 부담감이 남들보다 크다. 공격수들은 빨리 맞춰서 하면 되는데 세터는 다른 선수 모두와 호흡 맞춰야 하기 때문에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것 만큼 폰푼은 소통을 강조했다. “훈련부터 일상 생활을 보낼 때까지 소통을 더하고 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따로 시간을 냈다, 치료 받거나 밥 먹을 때도 대화를 나누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현역 시절 명세터라고 평가 받은 김호철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폰푼은 “원래는 몰랐는데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며 “합류한지 얼마 안됐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감독님의 원하는 방향을 강조하고 따라갈 수 있을 거다”고 말했다.

본인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 “부상도 없다. 시차적응도 잘하면서 컨디션 조절도 점차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V-리그에서의 목표로 “팀을 이끌고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플레이오프까지 가고 싶다”고 드러냈다. 더불어 “세터 포지션이 새로운 팀의 선수를 파악하는 데 한 달이 걸린다. 지금은 시간이 안 남아서 최대한 열심히 맞추고 있다. 지금까지 있던 경험을 활용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라운드부터 본인의 진가를 드러낼 거라고 예고했다. “호흡을 맞춰야 하지만 오히려 1라운드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도 있을 거다(웃음). 여러 방식을 활용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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