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우승후보 흥국생명에 다크호스 페퍼저축은행까지…구단이 꼽은 우승 팀은? [미디어데이]

리베라호텔/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16: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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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개막에 앞서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는 12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각 구단의 감독을 비롯해 국내 선수와 외인 올해 처음 시행한 아시아쿼터 선수까지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미디어데이에서 ‘본인 팀을 제외한 이번 시즌 우승 후보 두 개 팀’이라는 질문에 7개 구단의 대답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GS칼텍스를 제외한 모든 팀이 선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를 골랐다. 정관장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를 꼽았다.

우선 흥국생명을 지목하지 않은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과 정관장을 골랐다. 차상현 감독은 “IBK기업은행은 멤버 구성이 좋고, 폰푼이라는 좋은 세터를 영입했다. 정관장은 고희진 감독 기분 좋으라고 골랐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흥국생명을 꼽은 팀의 공통된 대답으론 “좋은 구성원을 가지고 있다”였다. ‘배구여제’ 김연경을 포함해 지난 시즌 상당한 화력을 자랑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다시 손을 잡았다. 더불어 FA를 통해 김수지를 영입하면서 높이 보강에도 성공했다.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 한국도로공사도 세 팀의 표를 얻었다. FA로 박정아와 정대영이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미들블로커 유망주 김세빈을 지명하는 데 성공했다. 도로공사에 대해 “전력 누수가 있지만 보강이 잘됐다”고 평가하는 게 지배적이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을 우승 후보로 평가하는 구단도 있었다. 박정아의 영입과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까지 공격력이 한 층 좋아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흥국생명부터 다크호스 페퍼저축은행까지 이번 시즌 판도는 어떻게 흘러갈까.

 

 

 

사진_리베라호텔/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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