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경 공백은 보이지 않았다' IBK, GS 꺾고 4강에 한 걸음 더! [도드람컵]

구미/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1 16: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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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GS칼텍스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7)으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이 4강 진출에 더 가까워졌다. 표승주가 20점, 육서영 18점을 올리며 황민경의 공백을 잘 메꿨다. 여기에 경기 내내 끈질긴 수비를 자랑했다. GS칼텍스의 공격을 걷어 자신들의 반격 기회로 만들었고, 랠리의 대부분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GS칼텍스는 공격수들이 조용했다. 강소휘가 12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IBK기업은행 서브에 고전하면서 경기 내내 불안한 리시브를 극복하지 못했다.

1세트 두 팀 모두 리시브가 불안했지만, 공격 화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1세트에 7점을 올렸고, 육서영이 4점으로 뒤이었다. 팀 공격 효율은 52%에 공격 범실은 없었다.

반면 GS칼텍스는 문지윤이 7점, 강소휘가 6점을 기록했지만, 효율이 25%로 저조했다. 권민지 대신 유서연, 김지원 대신 김지우를 투입하며 코트 안 온도를 바꿔보려 했지만, 쉽게 바뀌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이 2세트에도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시 한 번 화력에서 앞섰다. 이번에는 육서영이 8점으로 확실한 공격 활로로 책임졌고, 중앙에서 최정민과 김현정이 각각 4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이번 세트에도 시작부터 화력이 살아나지 못하자 여러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아포짓에 권민지가, 아웃사이드 히터에 최은지, 미들블로커에 문명화를 투입하면서 살아났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역부족이었다. 강소휘가 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공격 성공률이 29.78%에 그치면서 1, 2세트 모두 내주고 말았다.

3세트, GS칼텍스는 다시 한 번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아웃사이드 히터에 최은지, 아포짓 권민지, 미들블로커에 문명화가 들어갔다. 그럼에도 IBK기업은행 수비에 자주 걸리면서 득점이 쉽게 나오지 못했다. GS칼텍스가 주춤하는 사이 IBK기업은행은 표승주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여기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김호철 감독은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마지막까지 IBK기업은행이 점수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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