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3연승' IBK기업은행, 4위 도약...한국도로공사는 5연패 [스파이크노트]

김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0 17: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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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3연승을 달린다.

IBK기업은행은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3, 25-19)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블로킹 1개, 서브 4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22점을 따냈다. 더불어 서브에서 8-0으로 크게 앞서며 정관장을 누르고 4위까지 올라갔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5연패에 빠졌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7점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팀의 화력이 부족했다. 1, 2세트는 20점도 따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3세트에는 이기고 있었지만 상대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1세트 IBK기업은행 24-19 한국도로공사
[1세트 주요 기록]
- 공격 성공률 IBK기업은행 40.54%-30.76%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전혀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미들블로커엔 최가은이 선발로 나섰고, 아포짓에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아웃사이드 히터에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고의정이 나섰다. 세터도 박은지가 들어가면서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라인업이었다.

그러나 시작부터 공격 득점은 쉽사리 나오지 못했다.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거나 IBK기업은행 수비에 걸리면서 득점을 따내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에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최가은이 블로킹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5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부키리치니느 4점에 머물렀고, 전새얀, 타나차, 고의정은 모두 1점에 그쳤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수비 이후 만들어진 공격 상황에서 결정력을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악재를 맞았다. 임혜림이 블로킹에 가담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발을 밟고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게 됐다.

어수선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었지만,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8점으로 확실하게 공격을 책임졌고, 표승주와 임혜림이 나란히 3점을 기록하면서 도와줬다.

결국 결정력에서 앞선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가져왔다.
 


2세트 IBK기업은행 25-13 IBK기업은행
[2세트 주요 기록]
- 공격 효율 IBK기업은행 32.43%-10% 한국도로공사

2세트에도 한국도로공사는 공격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줄곧 IBK기업은행 수비에 걸리면서 공격 성공률은 게속 떨어졌다. 5-11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박은지 대신 이윤정이 들어갔고 곧바로 배유나의 속공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한국도로공사 코트는 어수선했다. 부키리치를 제외하고 득점을 올려주는 선수가 보이지 않앗다. 부키리치가 6점을 올리는 동안 배유나와 고의정이 각각 1점을 올린 게 전부였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8점을 올렸고, 뒤이어 최정민, 황민경, 표승주가 나란히 3점씩 챙겼다. 더불어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각각 2개씩 쌓으면서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큰 점수 차로 가져왔다.

3세트 IBK기업은행 25-19 한국도로공사
[3세트 주요 기록]
-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서브 3점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 다시 라인업을 바꿨다. 미들블로커에 김세빈이 들어갔고, 세터론 이윤정이 코트를 밟았다. 더불어 부키리치와 문정원-전새얀이 삼각편대를 꾸렸다.

이전 세트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3세트에 처음으로 점수에 리드를 따냈고, 주춤하던 블로킹도 살아났다. 상대의 경기력에 IBK기업은행이 되려 당황했다.

점수 차가 6-9까지 벌어지자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폰푼 대신 김하경을 투입했다. 3점 차 간격은 꾸준히 이어지다 IBK기업은행의 추격도 이어졌다. 아베크롬비의 서브 득점에 이어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다시 아베크롬비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점수를 뒤집은 이후 IBK기업은행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다시 아베크롬비의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16-13까지 3점 차 리드를 따냈다. 역전과 함께 흐름을 탄 IBK기업은행은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점수 간격을 벌렸다. 21-16에는 김하경의 서브 득점까지 가세하면서 경기를 완벽하게 IBK기업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표승주가 최가은의 속공을 가로막으며 매치포인트에 올라간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3연승에 성공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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