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훨훨' 정관장, GS칼텍스 상대로 시즌 첫 승과 승점 획득 [스파이크노트]

대전/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6 17: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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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GS칼텍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0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GS칼텍스를 상대로 가져온 승점이자 승리였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16점,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14점, 이소영이 10점을 삼각편대가 균형있게 점수를 쌓았다. 한편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23점, 강소휘가 12점을 올렸지만 결정력에서 울었다. GS칼텍스 공격을 정관장이 걷어 올리는 경우가 많았고, 반격 상황에서 계속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1세트 정관장 25-22 GS칼텍스
[1세트 주요 기록]
- 정관장 메가 9점, 공격 성공률 80%
- GS칼텍스 실바 8점, 공격 성공률 43.75%

정관장이 세트 초반 지아 서브를 앞세워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5-5에서 지아의 서브가 GS칼텍스 리시브를 흔들었고, 실바 백어택을 박은진이 가로막으면서 연속 득점의 물꼬를 틀었다. 지아 서브는 10-5까지 점수를 벌린 뒤에 끝이 났다.

GS칼텍스도 기회가 찾아왔다. 반대로 GS칼텍스 유서연 서브가 정관장 리시브를 흔들었다. 8-12에서 유서연이 서브 득점을 올렸고, 11-12까지 쫓아갔지만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화력 차이로 점수 간격은 꾸준히 이어졌다. 정관장은 메가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80%를 자랑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실바가 8점을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43.75%에 머물렀고, 효율은 18.75%에 그쳤다.

2세트 정관장 25-21 GS칼텍스
[2세트 주요 기록]
- 공격 성공률 정관장 45.71%-25.71% GS칼텍스

정관장은 2세트부터 미들블로커에 한송이를 투입했고, 시작부터 재미를 봤다. 2-4에서 서브 득점을 올린 뒤 4번의 서브 시도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6-4로 점수를 뒤집었다.

결국 점수가 벌어지자 GS칼텍스는 한수지 대신 오세연, 유서연 대신 권민지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분위기 전환이 쉽사리 이뤄지지 않자 세터엔 김지원이, 미들블로커엔 문지윤까지 들어가면서 강소휘와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라인업이 달라졌다.

경기 내내 고군분투했지만 정관장 서브가 GS칼텍스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눈에 보이는 공격만 할 수 밖에 없었고 정관장은 수비로 걷어 올리면서 연속 득점을 꾸준히 쌓았다.

GS칼텍스는 세트 후바네야 블로킹이 터지면서 점수를 쌓았지만 이미 점수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결국 정관장이 25-21로 2세트마저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3세트 정관장 25-23 GS칼텍스
[3세트 주요 기록]

- 범실 GS칼텍스 9-4 정관장

GS칼텍스는 3세트에도 불안했다. 초반부터 범실이 많았고,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어긋나면서 결국 GS칼텍스는 3-5에 김지원을 투입했다. 효과는 있었다. 문지윤을 활용한 중앙 공격 비중이 더 높아졌다.

끈질기게 쫓아가던 GS칼텍스는 권민지가 메가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0-11에서 어이없는 범실을 저지르면서 한 점을 내줬고, 곧바로 실바 공격까지 가로막히면서 10-13으로 다시 점수는 벌어지고 말았다.

이후에도 GS칼텍스 코트에서 범실이 나왔고, 이를 기회 삼아 정관장은 15-10까지 도망갔다. 정관장은 경기 내내 수비 후 반격 상황에서 강했다. 상대 공격을 걷어 올린 뒤 자신들의 득점으로 만들면서 점수를 쌓았다.

 

GS칼텍스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정관장이 훨씬 승리에 가까웠다. 실바의 퀵오픈을 한송이가 가로막으며 매치포인트에 올라간 정관장은 이소영이 마지막 점수를 쌓으며 깔끔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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