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은 오기노 감독 “블로킹? 생각대로 잘 됐다”[도드람컵]

구미/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8-06 18: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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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생각대로 잘 됐다.”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OK금융그룹은 6일 오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KB손해보험전에서 3-0(25-17, 25-22, 25-11) 완승을 거뒀다.

차지환과 전병선은 각각 16, 13득점을 올렸다. 차지환은 블로킹만 6개를 성공시켰고, 공격 성공률은 58.82%였다.

경기 후 오기노 감독은 “무척 기쁘다. 지난 2개월 동안 준비한 부분을 선수들이 잘 해냈다. 공식 경기에서 1승을 올렸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팀 블로킹에도서 14-9로 앞섰다. 이에 오기노 감독은 “생각대로 잘 됐다. 또 상대 세터의 토스가 높았기 때문에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면서도 “아직도 수정할 부분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는 프로 2년차가 된 이진성이었다. 이진성은 8득점을 터뜨렸다. 범실은 1개였다.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한 자리를 지켰다. 이에 오기노 감독은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이 없다. 선수 본인에게도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쌓아온 스킬을 보여줬다. 자신감을 가져도 되지만 과신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일단 배우려는 자세가 좋다. 더 정확한 지시를 내리면서 그 선수가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진성이가 좋은 활약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주전 세터는 곽명우였다. 강정민도 교체 투입됐다. 세터 운영에 대해서는 “강정민도 성장하고 있다. 오랜 만에 공식 경기라 안정감이 있는 곽명우를 선발로 기용했다. 강정민이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컵대회 산뜻한 출발을 알린 OK금융그룹은 오는 8일 대한항공과 격돌한다. 2연승에 도전하는 OK금융그룹이다.

사진_구미/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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