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염어르헝 VS 한국도로공사 김세빈, 1R 1순위 MB 선발 맞대결 [프레스룸]

광주/김희수 / 기사승인 : 2023-10-19 18: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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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부터 비시즌까지 기구한 인연을 이어온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광주에서 만난다.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인연은 질기다. 지난 2022-2023시즌 개막 후 17연패에 빠져 있던 페퍼저축은행은 2022년의 마지막 날에 극적인 첫 승을 거뒀는데, 그 경기의 상대가 한국도로공사였다. 비시즌에도 두 팀은 박정아의 이적과 이고은의 보상선수 지명, 이고은 ⟷ 최가은 + 1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까지 무수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두 팀은 시즌 개막 후 첫 경기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페퍼저축은행은 15일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한국도로공사는 14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셧아웃으로 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 11.2%의 저조한 공격 효율과 잦은 범실(31개)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한국도로공사는 이윤정의 부상 이탈로 인해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박은지가 선발로 나서며 전체적인 팀의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페퍼저축은행은 결정력과 섬세함이, 한국도로공사는 보다 나아진 팀워크가 필요하다.

정들었던 김천을 떠나 광주에 새 둥지를 튼 박정아의 출전 및 활약 여부 역시 관심사인 경기다. 과연 박정아와 한국도로공사 중 상대방을 더 잘 알고 파훼할 수 있는 쪽은 어디일지 궁금하다.


HOME_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
Q. 지난 경기 패배 후 선수들에게는 어떤 피드백을 전달했나.
우리가 훈련한 것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무래도 긴장 탓이었던 것 같다.

Q. 지난 경기에서 이한비와 염어르헝이 선발로 나섰지만 빠른 타이밍에 교체가 이뤄졌다. 이번 경기에서의 선수 운용도 유사할지.
염어르헝과 이한비가 먼저 나선다. 지난 경기와 비슷하게 풀어갈 계획이다. 염어르헝의 경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과정이라 경기 전체를 소화할 상태는 아니다.

Q. 한국도로공사는 두 명의 탁월한 리시버를 활용한 2인 리시브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팀이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은?
2인 리시브 시스템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이 빈 공간을 노리는 좋은 서브를 구사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도 좋은 리시버 두 명을 피하기 위해 서브 범실을 하는 장면은 가능한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Q. 광주에서의 첫 경기를 맞는 소감을 들려준다면.
기대가 된다. 경기장도 너무 예쁘게 꾸며졌다.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
 

AWAY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지난 경기 패배 후 선수들에게는 어떤 피드백을 전달했나.
큰 피드백보다는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의 역할을 자신 있게 해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전달했다.


Q. 김세빈은 경기에 나설 예정인가.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 최가은의 몸 상태가 썩 좋지는 않다. 당분간은 김세빈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 굉장한 가능성과 재능을 가진 선수다.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Q. 박은지가 쉽지 않은 첫 경기를 치렀는데.
박은지는 훈련에서도 경기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한다고 본다. 다만 우리 팀의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어리고, 긴장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팀이 조금씩 흔들렸던 것이다. 회복해나가다 보면 괜찮아질 것이다. 박은지는 앞으로가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다. 지금부터 본인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Q. 박정아를 적으로 만나는 첫 리그 경기다. 어떤 마음이고,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박정아가 상대 팀에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잘 해줬으면 좋겠다. 공략법 같은 경우는 내가 직접 경기를 뛰는 건 아니니까, 선수들에게 훈련 과정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에 대해 다 전달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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