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이 완료됐다. 지오반니 구이데티 감독이 이끄는 바키프방크는 3회 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CEV는 지난 19일 챔피언스리그, 챌린지컵 등 조 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챔피언스리그에는 20개팀이 참가한다. 포트 1번에 속했던 밀라노(이탈리아), 엑자시바시(튀르키예),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이모코 코넬리아노(이탈리아), LKS 커머스콘 우치(폴란드)가 차례대로 A~E조에 편성됐다.
밀라노는 바키프방크(튀르키예), 뮐루즈(프랑스), 예딘스트보 스타라파조바(세르비아)와 A조에서 각축을 벌인다. B조 엑자시바시는 스칸디치(이탈리아), 마리차 플로브디프(불가리아) 바사스 오부다 부다페스트(헝가리)와 한 조에 묶였다.
새 시즌부터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는 그롯 부도울라니 우치(폴란드), SC 포츠담(독일), 칼시트 캄닉(슬로베니아)와 C조에 편성됐다.
튀르키예 대표팀 사령탑으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정상에 오른 다니엘레 산타렐리 감독도 이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코넬리아노는 제슈프(폴란드), 슈튜트가르트(독일), 대회 예선 우승팀과 격돌한다. LKS 커머스콘은 볼레로 르까네(프랑스), 우크라이나 SC 프로메테이(우크라이나), 대회 예선 준우승팀과 E조에 편성됐다.
볼레로 르까네에는 이다영도 소속돼있다. 이다영은 2021-22시즌 PAOK(그리스) 유니폼을 입고 CEV컵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CEV 최고 대회인 CEV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각 조 1위 팀은 8강으로 직행한다. 각 조 2위 팀과 3위 팀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1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에 오른다.
올해는 선수 이동도 활발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아포짓은 결국 한 시즌 만에 바키프방크에서 이탈리아 리그로 돌아왔다. 코넬리아노가 아닌 밀라노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을 알렸다. 밀라노에서 있던 미국 출신 조던 톰슨이 바키프방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CEV 챔피언스리그 예선은 오는 10월 7일부터 29일까지, 본격적인 조별리그는 11월 7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사령탑인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은 프랑스 낭트 지휘봉을 잡고 CEV 챌린지컵 대회에 나선다. CEV 챔피언스리그-CEV컵 대회에 이어 세 번째 대회라 할 수 있는 대회다.
사진_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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