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공격력이 필요한 한국도로공사...“오늘 전새얀과 고의정 중 고민”[프레스룸]

수원/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2-07 18: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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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새얀과 고의정 중에 고민하고 있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국도로공사는 3연패를 기록 중이다. 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는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현대건설전을 펼친다.

직전 경기 상대도 현대건설이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만났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는 이예림을 깜짝 선발로 기용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상대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전새얀, 고의정 중 고민하고 있는 김 감독이다.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두 선수 중에 고민 중이다. 전새얀과 고의정 중에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의정은 올해 트레이드를 통해 정관장에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공격력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경기 교체 투입돼 안정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짧은 시간 잘 하는 것 보다 한 경기를 통으로 잘할 수 있는 공격력이 필요하다. 한쪽이 막혀있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꼬집었다.

시즌 초반 꾸준히 선발로 나서던 타나차는 웜업존에서 출발한다. 타나차에 대해서는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본인 포지션이 아니라 힘들어할 것이다. 아포짓에서 리시브를 안 받고 하다가 뛰고 있다. 세트 플레이 된 공격은 괜찮은데 하이볼 처리가 아직 미숙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외국이 선수는 본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반대쪽에서 15~20점 정도 때려줄 수 있으면 가장 이상적인데 지금은 쉽지 않다”면서 “리시브는 괜찮은 편이다. 반대쪽에서 공격력이 나와야 하는데 그 부분이 고민이다”고 힘줘 말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3승9패(승점 12)로 6위에 랭크돼있다. 5위 정관장(5승8패, 승점 17)과 승점 차는 5점이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의 올 시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김 감독도 어느 정도 예상했다. 그는 “이 정도 각오를 하고 시작은 했다. 2라운드까지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그 어려움이 반대쪽 공격력이다. 타나차가 어느 정도 해주냐에 따라 3, 4라운드부터 치고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부분을 국내 선수들이 보완을 시켜줘야 하는데 오늘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같이 손발도 맞아가야 하는데 지는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서로 불안한 상태다. 훈련 과정에서도 선수들과 그런 부분 얘기도 많이 하고 준비도 했다. 오늘 경기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이제 시간이 없다. 보여줘야 한다”며 팀의 도약에 대해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의 뒤늦은 출발이다. 다시 순위를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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