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엔트리 제외’ 정관장 고희진 감독 “뇌진탕 증세 보여…휴식 주고 상태 볼 것” [프레스룸]

대전/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1 18:25: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정관장과 GS칼텍스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 팀 정관장은 7승 9패 승점 24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직전 현대건설 경기에서 1, 2세트를 가져왔음에도 나머지 세트를 모두 내주며 역전 패를 떠안았다. IBK기업은행 경기에 이어 3라운드에만 두 번의 리버스 스윕 패를 기록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지나간 경기를 붙잡고 있을 여력은 없다. 남은 경기에 승부를 봐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현재에 집중했다.

더불어 “아쉬운 경기였지만 분명히 우리의 1, 2세트 경기력을 봤을 땐 어느 누구랑 붙어도 무섭지 않을 경기력이었다. 잘했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했는지를 이야기를 많이 했다. 훈련을 통해서 계속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경기는 나오면 안된다. 한 라운드에 두 번이나 나온 건 아쉬울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경기에서 이소영이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충돌한 이후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이소영 상태에 대해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뇌진탕 증세가 있었기에 관찰하는 게 좋겠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주는 휴식을 주고 상태를 보려고 한다. 경기장에 동행하지 않았다. 일상 생활 속에서 가볍게 운동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0승 6패 승점 28로 3위에 자리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순위 굳히기에 나선다. 4위 IBK기업은행(9승 8패 승점 26)과 5위 정관장(7승 9패 승점 24)과 승점 차가 얼마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시즌 정관장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웃은 GS칼텍스다. 그러나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결과보다 내용에 집중했다. 차상현 감독은 “1, 2라운드 모두 잘 풀렸지만 세트 중반까지 밀리다가 마지막에 잡았다. 매 세트 같은 흐름으로 흘러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정관장은 멤버 구성원부터 높이까지 좋은 팀이다. 경기 탄력 받기 시작하면 그 어떤 팀보다 무서운 팀이 정관장이라고 생각한다. 흐름이 넘어가지 않도록 끝까지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블로킹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 GS칼텍스다. 그러나 차상현 감독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차 감독은 “우리 팀은 블로킹을 잘해서 이기는 팀은 아니다. ‘닥공’으로 풀어가야 한다. 서브를 강하게 때려서 조직력으로 가는 팀워크를 보여줘야 한다. 블로킹을 잡기 싫어서 안 잡는 건 아니다. 개인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팀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높이가 좋은 정관장을 상대하는 GS칼텍스는 중앙에 정대영과 한수지가 스타팅으로 들어간다. 차상현 감독은 “이전에는 스케쥴이 빡빡했기에 조율이 필요했다. 나중에 탈나는 게 가장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은 여유가 생겨서 스타팅으로 들어간다. 더불어 오세연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기에 기회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