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호와 김우진 중 결정할 것” vs “홍동선과 페이창 선발” [프레스룸]

대전/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2-01 18:28: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2023-2024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경기가 예정돼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현재 삼성화재는 7승4패(승점 19)로 4위에 랭크돼있다. 3위 OK금융그룹(8승4패, 승점 21)과 승점 2점 차다.

직전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패한 삼성화재는 홈 승률 100%를 이어가고자 한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안방에서 5전 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경기 전 만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1세트를 좋은 경기력으로 마친 뒤 2세트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나왔다. 제일 먼저 나왔던 것이 수비와 세터진의 콘트롤이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꺾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도 집중력이다. 김 감독은 “배구는 결국 3번의 세트를 이겨야 한다. 1세트가 잘 됐다고 무조건 잘 되는 것이 아니다. 볼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수비에서도 좀 더 의지를 갖고 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근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는 신장호가 들어서곤 했다. 이에 김 감독은 “오늘은 신장호와 김우진 연습하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우진은 지난 11월 8일 군 전역을 마치고 선수 등록이 됐다. 김 감독은 “몸은 괜찮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어느 위치에 들어가서든 본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멘탈이 잡혀있느냐가 관건이다. 나름 의욕도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박성진도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박성진도 준비가 안 된 상황이다. 누구든 준비를 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힘줘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이 시기가 중요하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상위권에서 버틸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더 내려가면 안 된다. 버텨서 올라가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4연패 중인 현대캐피탈 역시 승리가 간절하다.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변화도 예고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손발이 맞아야 배구도 재밌게 할 수 있다. 훈련 강도보다는 양을 늘렸다”면서 “지난 경기와 선발 라인업이 똑같다. 다만 페이창이 선발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아웃사이드 히터 홍동선을 먼저 투입했다. 삼성화재전에도 마찬가지다. 미들블로커진에는 차이 페이창(등록명 페이창)과 최민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 감독은 “페이창은 조금씩 몸이 만들어지고 있다. 적응을 하고 있다. 3라운드쯤 되면 자리를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광인 컨디션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비시즌에 관리를 잘 받았어야 했는데 안 됐던 것 같다. 디펜스 쪽에서는 문제가 없다. 아무래도 공격을 같이 해줘야 하는데 점프가 안 된다. 부상 여파가 있는 것 같다. 팀이 어려울 때는 교체로 넣으려고 하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홍동선에게는 기회다. 최 감독도 “본인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키워가야 할 나이다.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다. 지금 같은 기회도 잘 잡아서 성장할 수 있고, 잘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홍동선을 향한 바람을 전했다.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